4.21
* 3년 전 쓴 글. 지금이랑 크게 다르지 않다.
1. 본인을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
- 비겁한 냉소주의
2. 인생의 전환점
- 대학교 2학년 들어 처음으로 들은 전공 수업(현대비평의 이해)
3. 당신에게 영향을 준 책 5권
- 1. 김연수, 『나는 유령작가입니다』 2. 슬라보예 지젝, 『이데올로기의 숭고한 대상』 3. 루이 알튀세, 『미래는 오래 지속된다』 4, 진중권, 『미학 오디세이』 5. 가라타니 고진, 『트랜스크리틱』
4. 울림이 있던 영화 5편
- 1. 김기덕, <숨> 2. 이윤기, <아주 특별한 손님> 3. 홍상수, <북촌방향> 4. 지아장커, <천주정> 5. 크리스토퍼 놀란, <다크나이트>
5. 다시 태어난다면
- 북유럽에서 목수의 핸섬한 아들로 태어나고 싶다. 물론 나도 목수로 살 것이다.
6. 좋아하는 문장
- “내 이름을 이슈메일이라고 해두자”(멜빌, 『모비딕』 첫 문장)
7. 가장 행복했던 때는?
- 재수 시작했을 무렵. 살면서 처음으로 또래들과 은밀하게 술을 마시고(투다리였다) 노래방에 갔을 때. 나오면서 다른 재수생 무리들과 마주쳤을 때. 서로 지금 뭐하는 거냐면서 핀잔을 주다가 깔깔대며 헤어졌을 때.
8.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 치맥
9. 가보고싶은 여행지는?
- 선유도(그렇게 좋다길래)
10. 최악의 여행지는
- 남이섬(상업주의적인 키치의 정수였다)
11. 지구가 멸망하기 1시간 전이라면 무엇을 할 것인가?
- 누워있을 듯
12. 좋아하는 술 종류
- 막걸리(아버지와 마실 때)/맥주(여자친구와 술 좀 마시고 싶을 때)/소주(간만에 만난 친구와 삼겹살 구울 때)/양주나 보드카(술 취한 선배랑 3차 갈 때)
13. 최대 약점은?
- 소심하다. 친화력이 없어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한다.
14. 최대 장점은?
- (잡)생각이 많다. 맡은 바는 충실히 하고자 노력한다.
15. 좋아하는 시인
- 윤동주, 기형도, 심보선
16. 아침에 눈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 다시 눈 감기
17. 가장 좋아하는 가수
- 김광석, 윤종신(그 중에서도 우울함을 쥐어짜는 노래들)
18. 이 세상에 없었으면 하는 것은?
- 기만
19. 당신이 생각하는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 오늘을 유예하는 삶들(을 강제하는 구조)
20. 남기고 싶은 말은?
- 반갑습니다.
종종 만나는 멤버들을 오랜만에 봤다.
숙대 양꼬치집에 갔다. 양꼬치 4인분과 옥수수냉면, 볶음밥을 안주로 '이과두주' 1병, '칭따오' 2병, '하얼빈' 1병을 마셨다.
2차로 모든 안주가 3900원인 가게에 갔다.
'사민주의의 주스' 3000cc와 '좋은데이' 1병을 시켰다. 안주로는 감자튀김과 나가사끼(짬뽕)을 시켰다. 딱 3900원만큼의 가치. 얼마 전에도 왔던 곳이다. 안주가 깨나 괜찮았던 것 같은데... 그때는 제대로 만취했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