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5
과 나는 코트를 막 꺼내입을 무렵 만나기 시작해 두꺼운 패딩이 아니고선 집밖을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 추위를 함께 지냈다. 얼마 전부터는 다시 코트를 걸치고 있는데 슬슬 이 마저도 벗어놓을 때가 됐다.
100일.
이른 개화 소식과 함께 세상에 없던 계절이 왔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땐 매운 게 딱이다. 저번의 헛걸음을 만회하는 차원도 있고 우리는 한신포차에 다시 들렀다. 이번엔 왕십리 지점으로.
닭발과 통닭에 '이슬톡톡'을 마셨다. 생각해보니 이슬톡톡은 처음인데 그냥 탄산음료 수준. '브라더소다'보다 더 약하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