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enjamin Coffee
Aug 24. 2019
바닥에 달라붙어 있다 카페로 나선다. 걸어서 3분 거리다. 올초에 생겼다. 이디야가 제일 가까웠는데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아도 카페에 갈 수 있게 됐다.
10평 정도로 그리 넓진 않다. 통유리창으로 햇빛이 들어와 시간 보내기 좋다. 생각보다 늘 사람이 많은데, 머물 자리는 꼭 있다.
읽던 책을 마저 읽었다. 중간에 인용된 문유석 판사의 글이 마음을 울린다.
저녁에는 미인의 부름에 광화문으로 갔다. 세종문화회관 뒤편 레스토랑. 트러플리조또가 맛있는 곳이란다. 미인은 벌써 4번째. 원래 트러플을 싫어하던 미인의 입맛도 사로잡았다. 나는 라자냐를 시켰다.
레드와인 한 잔. 미인은 화이트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