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날 반드시 챙겨야 할 11가지 Q&A 리스트
필자가 개인적으로 인터뷰 전날 항상 체크하는 반드시 답변을 준비하고 숙지하고 있어야 할 필수 질문 리스트를 아래와 같이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따라 각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상이하겠지만, 막힘없이 자연스러운 답변이 나오도록 많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필자가 사용했던 방법 중에 하나를 추천드리자면, 아침에 눈 뜨면 바로 랜덤으로 질문이 나오도록 프로그래밍 한 후 해당 질문에 대해 즉시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입니다. 잠에서 덜 깬 비몽사몽 간에도 해당 질문을 보자마자 바로 답변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면 기본적인 인터뷰 준비는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 Why did you apply for the role? Whatever the reason, know your “why” and be ready to enunciate it.
지원 동기는 인터뷰의 가장 기본이자 근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업계 최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 높은 연봉, 좋은 복지, 다양한 문화 등이 지원 동기가 될 수 있지만, 타 지원자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단순한 뻔한 답변보다는 본인만의 스토리가 바탕이 되어 답변에 녹아들어 갔을 때 훨씬 매력적이고 차별을 둘 수 있습니다.
2. Why do you want to work for the company in question? Don’t tell them who and what they are; they already know that. Tell them what makes the company appealing to YOU.
위의 지원 동기와 같은 맥락인데, 위의 질문의 경우 하는 업무에 중점을 두었다면, 해당 질문은 회사 선택에 대한 질문입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업무를 하고 싶다 하더라도 수많은 회사들이 후보가 될 수 있는 데 왜 꼭, 굳이, 반드시 우리 회사여야만 하는가에 대한 당위성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답변하여야 합니다.
3. What is your understanding of the role? This is your interpretation of the job description.
자주 있는 경우는 아니지만, 필자가 겪은 인터뷰 중에도 비슷한 질문을 받은 사례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네가 지원한 포지션이 robotics automation analyst인데 이 포지션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는 정의를 해보아라"와 같은 질문이었습니다. 이 경우 해당 직무의 R&R (Role and Responsibilities)을 사전에 명확히 규정하고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Job description에 나와있는 내용을 암기하고 그대로 말하는 것보다는 자기 나름대로의 철학과 가치관이 담겨 있는 답변이 바람직합니다. 죽, 궁극적으로 해당 포지션이 추구하는 방향과 그를 위해 수행하여야 할 과제들,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 그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역량과 본인의 역량과의 관계 등을 논리적으로 설명한다면 좋은 답변이 될 수 있습니다.
4. How will you add value to the company? Talk about your strengths and what makes YOU the best candidate.
해당 질문은 본인의 강점을 어필하는 시간입니다. 단순히 이러이러한 일들을 해왔다는 과거의 경력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지원한 직무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역량이 어떠한 것인지를 가장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해당 직무가 internal stakeholders, 특히 senior level 과의 잦은 coordination 업무가 중점이 된다면, 이러한 부분에 대해 본인의 역량을 어필하고 그것을 증명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본인이 했었던 대표적인 유사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면 좋은 답변이 될 것입니다.
5. Know your own resume and LinkedIn Profile inside out. You may be asked to talk them through it.
이력서와 LinkedIn의 프로필에 적혀 있는 내용 중 interviewer가 이해가 되지 않거나 관심이 가는 부분은 구체적으로 질문을 하며 확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력서에 보면 XX 회사에서 ㅇㅇ포지션으로 업무를 하면서 이러한 성과를 냈다고 적혀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겠니?"와 같은 식인데, 기본적으로 인터뷰 전에는 본인의 이력서는 이미 다 외워진 상태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질문에 대해 "잠시만, 어느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니? 생각을 좀 해봐야겠는데,, 어, 그러니까, 내가 이때 뭘 했냐면,,"과 같이 이력서에 나와있는 내용조차 즉시 답변을 하지 못한다면 지원자의 신뢰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본인의 이력서를 정독하는 것으로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맺는 습관을 들이기를 추천드립니다.
6. Know your expectation of salary, benefits, etc. Try to find out what fair market value is.
해당 질문에 대해 반드시 구체적인 수치로 답변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알고 있으면서 답변을 미루는 것과 본인이 모르고 있는 것은 다릅니다. 해당 질문을 받았을 때 반드시 즉시 답변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이미 마음속에 두고 있던 수치를 반영하여 range를 제시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혹은 상대방이 대략의 range를 제시했을 때 본인이 생각하는 수치와 크게 다르다면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는 할 수 있겠습니다. 필자의 경우, 보통 "구체적인 수치는 잘 모르겠지만, salary가 포지션을 지원하는 데 있어서 top priority는 아니었다. 확인해보고 메일로 답변을 해도 되겠니? 어느 정도의 range가 너희 회사의 평균이니?"와 같이 즉시 답변은 피하고 되레 정보를 얻고자 질문을 하곤 했습니다.
7. Know what your current employment notice period is and what your start date can be.
보통의 경우 notice period는 1~2달 정도입니다. 너무 늦은 start date는 채용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구체적인 기간이 얼마나 소요되는지를 확인한 후, 가급적 빨리 근무를 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것이 유리합니다. 실제로 종종 최종 오퍼 이후에도 근무 시작일이 늦은 사유로 인해 취소가 되기도 합니다.
8. Know how to answer behavioural questions using C.A.R.L. (Context, Action, Result, Learning) or S.T.A.R (Situation, Task, Action, Results)
최근 글로벌 기업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터뷰 질문 형태인데, 필자가 진행한 amazon의 경우도 이러한 유형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각 예상 질문별로 구체적인 일화, 예시의 답변을 미리 준비하고 반복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가 인터뷰 준비 기간 중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질문을 받는 순간 어떤 일화를 이야기해야겠다는 반사적인 사고의 연결이 되기까지 연습하여야 실제 인터뷰 시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9. Know something about the workplace culture. Review Glassdoor.
회사의 분위기에 대해 기본적인 부분은 알고 인터뷰를 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구체적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정보일수록 유리합니다. 인터뷰 후반부에 interview에게 질문을 하거나 자유 의견을 피력하는 짧은 시간이 주어질 수도 있는데 해당 시간에 회사에 대해 본인의 관심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10. Know the background of your interviewer(s). Review LinkedIn and Google.
필자가 강조에 강조를 거듭하는 부분입니다. Interviewer도 사람인지라 감정적인 부분에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후보자가 본인에 대해 관심 있게 살펴보고 본인의 커리어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함께 일하고 싶은 의지를 표현한다면 알게 모르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한편으로는, interviewer의 성향을 짐작할 수 있게 되어 인터뷰 가상 시뮬레이션을 할 때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자칫 괜한 실수를 할 수 있는 부분도 사전에 interviewer의 정보를 확인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11. Know which questions YOU want answers to.
본인이 꼭 어필하고 싶은 강점이 있다면, 해당 내용을 전달할 수 있게끔 질문을 유도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반대로, 본인이 꼭 피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언급이 되지 않도록 사전에 주의를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전략적인 스킬이 제법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Most importantly, know that.... Being YOURSELF is the best strateg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