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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Surplus Square Jun 06. 2024

(2024년 6월 6일)최근의 에너지 이슈 몇 가지

1. 전력 소모가 많은 데이터 센터, 미국 정부와 빅 테크의 논의 촉발, 에너지 장관 그랜홈

Power-hungry data centers spur US talks with Big Tech, energy chief Granholm says

Power-hungry data centers spur US talks with Big Tech, energy chief Granholm says | Reuters

 영어 제목에 Power-hungry라는 표현은 데이터센터 자체가 얼마나 전기를 빨아마시는지를 잘 표현해주고 있다.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LLM)으로 데이터센터의 전기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황은 탈탄소화 목표를 달성해야하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전력 수요 폭증은 2030년이 되면, 미국 전체 전력수요의 9%를 데이터센터가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현재의 2배 수준 이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흐름은 원자력산업계가 새로운 희망을 품게 만드는 배경이 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 장관이 "행정부가 기업들이 소형 모듈 원자로를 이용할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동시에 주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소개하고 있다.


 다만, 2024년 6월 현 시점에서 SMR 기술에 대한 긍정적인 상황만 있는 것은 아니다. 가장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Nuscale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한 추가적 투자를 받지 못해 해당 프로젝트는 좌초되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 “이것이 교훈이다: 새로운 원자력이 필요하다면 명확한 전력 구매 계약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다. 그러나 기사에서는 현재 미국에서 건설 중인 발전소는 없다고 소개한다. 시장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새로운 기술을 추진할 수 있는 동력으로 빅테크 기업의 급증하는 전력 수요가 조금씩 부상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희망이 실제 수요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미국 행정부는 SMR이 이러한 고착상태를 해결시킬 구원투수가 되기를 바라는 듯 싶다. 에너지부 인프라 담당 차관인 데이비드 크레인(David Crane)은 SMR의 새로운 설계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 말했으며, 이는 "기술 사용에 대한 사례를 실제 보지못했다"라는 이전 입장과 크게 달라졌다.

(AI’s Power Needs Means New Nuclear Power Tech Can’t Fail, US Energy Official Says - BNN Bloomberg)


 다만, SMR 기술이 상용화가 된다 하더라도 문제는 비싼 가격이다. SMR의 초기 가격은 250달러/MWh 수준이고, 가격이 낙관적으로 한다쳐도 150달러/MWh 수준으로 예상된다. 100달러 이하여도 비싼 수준이라 높은 가격은 시장에서의 수용에 가장 큰 제약이 될 것이다. 원전업계에서는 1호기를 빠르게 만들어 운영을 통해, 신뢰성을 얻고 대규모 수주를 통해 대량 양산을 할 수 있게 된다면 가격은 충분히 경쟁력 있게 떨어진다는 희망찬 시나리오를 들이밀고 있다.

다만, 가정에 가정에 가정이 필요한 상황이라 아직은 미지수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기술의 결합, 수소 기술과 관련 생태계의 구축 등이 차세대 원자력 기술의 경쟁기술이 될 것이다. 결국 시장에서의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리고 원자로에 대한 안전에 대한 높은 기준과 답보 상태인 핵폐기물 처리는 이 기술의 전폭적인 설치에 제약이 될 수밖에 없는 한계는 지니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서울에도 SMR을 설치할 수 있을까?"가 이 기술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 본다. 최근 언론에서는 대구가 SMR의 핵심기지가 되겠다고 나선 상황을 이야기하는데, 해당 부분은 우리나라 원자력의 미래는 결국 호응도가 높은 경북 지역에서 기반을 다질 수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건이 아닐까 싶다.


2. 새로운 연구: 2035년까지 이용 가능한 직접 전력화 기술이 전기화되지 않은 유럽 산업 에너지 수요의 90%를 충족할 수 있음

Direct electrification of industrial process heat

Direct electrification of industrial process heat (agora-industry.org)


 탈탄소가 가장 어려운 분야는 '산업 분야'다.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매출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술(품질) - 가격 수준 모두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산업 부분을 위한 탈탄소 기술은 아직 성숙된 수준이 아니며, 무엇보다 막대한 투자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EU에서는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산업을 전환시키는 것'을 EU의 다음주기(2024-2029)년의 최우선 과제로 보고 있다. 탄소중립을 위한 주요 시나리오 경로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를 핵심 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며, 이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안보를 강화한다.


 최근 연구(2024년 6월 5일 발간)에 따르면, "2035년까지 직접 전기화(전력화)는 산업용 제품 생산을 위한 공정 열 공급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산업전환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기에 현재의 빠른 대응보다는 유망 기술의 성숙으로 미래에 대응하는 형태(수소와 탄소포집기술 등)로 제시되고 있는 게 일반적이나 이 연구에서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화 솔루션이 지나치게 과소평가된 상황임을 강조한다. 현재 진행 중인 재생에너지 확산을 더 빠르게 가속화하고, 그 기반의 전기화 솔루션(특히, 산업열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들)들 발전시키고 활용한다면 산업 영역의 90%까지 탈탄소화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산업 부분의 주요 에너지 사용 영역이 '고온의 열'이기 때문에 이 연구는 꽤 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보고서의 주요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기후 중립 산업 달성은 산업 열의 효율적인 탈탄소화를 요구한다.

 화석 연료를 연소하여 산업용 제품(화학, 철강, 종이, 식음료 등)의 공정 열을 공급하는 것이 산업 CO2 배출의 3/4을 차지한다. 공정 열은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 사용이다.


2)2035년까지 이용 가능한 직접 전기화 기술은 유럽 산업에서 아직 전기화되지 않은 에너지 수요의 90%를 충족할 수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기술(히트 펌프, 전기 아크로 등)은 이미 이 수요의 60% 이상을 충족할 수 있다. 모든 온도 수준에서 공정 열의 직접 전력화를 위한 기술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특정 공정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다양한 전기화 기술이 존재한다.

  히트 펌프와 전기 보일러는 각각 화학 공정에 대해 최대 200도와 500도의 열을 생성할 수 있다. 전기 아크로는 1,800도의 철강 생산에 널리 사용된다. 저항 가열, 유도 가열 및 전기 스팀 크래커와 같은 기술은 향후 몇 년 내에 이용 가능해져 100도에서 2,500도까지의 모든 범위를 포괄할 것이다.


4) 직접 전력화의 경제적, 조직적 장벽을 해결하고 이를 유럽 전역 산업의 핵심 전환 전략으로 보장하기 위한 EU의 목표가 된 행동 계획이 필요하다.

  주요 요소에는 기술의 시장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산업 연합 설립과 투자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배치 목표 설정이 포함된다. 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직접 전력화 프로젝트를 명확히 지원해야 하며, 규제 당국은 전기화가 그리드 계획에 통합되고 산업이 그리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차후에 해당 보고서는 별도로 분석해서 해당 내용을 살펴볼 생각이다)


3.2024년 글로벌 에너지 투자는 청정에너지 성장에 힘입어 신기록인 3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

Investment in clean energy this year is set to be twice the amount going to fossil fuels - News - IEA

https://x.com/fbirol/status/1798580743012045293


 청정 에너지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지출이 2024년에 2조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새로운 기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공급망 개선과 청정 기술 비용 감소 덕분에 청정 에너지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화석 연료에 비해 거의 두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총 에너지 투자액은 처음으로 3조 달러를 초과할 예정이다.


 IEA의 연례 세계 에너지 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에너지 투자 총액은 3조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약 2조 달러는 재생에너지, 전기차, 원자력, 그리드, 저장 장치, 저배출 연료, 효율성 개선 및 히트 펌프 등 청정 기술에 투입될 예정이다. 나머지 약 1조 달러는 석탄, 가스 및 석유에 투자된다. 2023년에는 재생에너지와 그리드에 대한 투자가 처음으로 화석 연료에 대한 지출을 초과했으며, 이번에는 그 비중이 2:1로 완전히 역전된 상황을 보여준다.



 그러나 세계 여러 지역에서 에너지 투자 흐름에 여전히 큰 불균형과 부족이 있다. 특히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의 청정 에너지 지출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만, 그 중에서는 인도와 브라질이 주도하여 처음으로 3천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는 글로벌 청정 에너지 투자 총액의 약 15%에 불과하여 이러한 국가들의 증가하는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기에 매우 부족하다. 이러한 국가에서는 높은 자본 비용이 새로운 프로젝트의 개발을 저해하고 있다. 개발도상국의 자본비용을 낮출 수 있는 실제적 수단이 글로벌 관점에서의 전력 부분 탈탄소화에 가장 큰 도전과제로 볼 수 있다. 즉, 이제 에너지 전환은 기술의 문제보다 경제와 돈의 문제로 옮겨갔다고 평할 수 있다.



 중국은 2024년 청정 에너지 투자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약 6천7백5십억 달러에 이를 것이다. 이는 특히 태양광, 리튬 배터리 및 전기차 분야의 강력한 국내 수요로 인한 것이다. 유럽과 미국은 각각 3천7백억 달러와 3천1백5십억 달러로 그 뒤를 잇는다. 이 세 주요 경제국만으로도 글로벌 청정 에너지 투자액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여 에너지 자본 흐름의 국제적 격차를 강조하고 있다. 에너지 전환, 탈탄소화가 중국에게 장벽이 되기보다 장기적 성장 동력 기반으로 되고 있는 흐름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크다.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그리드와 전력 저장은 청정 에너지 전환에 중요한 제약 요소였다. 그러나 그리드에 대한 지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4천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배터리 저장에 대한 투자는 급증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비용이 더욱 하락하면서 5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지출도 매우 집중되어 있다. 선진국과 중국에서 배터리 저장에 투자된 1달러당 다른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1센트만 투자되었다. 전력 부분의 탈탄소화의 추진 속도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점차 커질 조짐이 감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전력망과 전력저장, 그리고 관련 인프라는 에너지 전환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장기적 관점에서 해당 부분을 꾸준히 투자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미 전력산업은 전력망과 인프라 영역부터 정체된 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바뀌고 있다. (개인적으로 관련 기업에 산학 장학생이었는데...가지 않고 다른 영역에서 일하고 있다. 다시 돌아갈까?)


<주요 사항 요약>

총 에너지 투자: 2024년 3조 달러 돌파 예상

청정 에너지 투자: 약 2조 달러

화석 연료 투자: 약 1조 달러

주요 투자국: 중국, 유럽, 미국

신흥국 투자 부족: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에서 청정 에너지 투자 비율 15%에 불과

주요 기술: 태양광, 리튬 배터리, 전기차, 그리드, 배터리 저장

그리드 및 저장 지출: 2024년 각각 4천억 달러, 540억 달러 예상


그리고 석유 및 가스 회사의 청정 에너지 투자는 2023년에 30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는 업계 전체 자본 지출의 4%에 불과하다. 최근 석유·가스 투자 반등은 중동과 아시아 국영석유회사들이 주도하고 있다.


4. 배터리 기술이 전력시장에서 주파수조정(실시간 수급 조정을 맞춰주는 기능)을 장악할 전망

https://x.com/luca_pedretti/status/1798289939987325047

https://x.com/CleanPowerDave/status/1798340316946387275

 전력 시장에서 주파수 정은 주로 가스터빈을 통해 이루어지지만, 배터리가 향후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는 빠른 응답 시간과 높은 효율성 덕분에 주파수 조정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CO2 배출을 최대 68%까지 줄일 수 있다. 비용 절감과 공급망 개선으로 배터리의 경제성도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전망들이 관련 시스템, 시장 분석가들 사이에서 제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도 ESS 가격이 빠르게 떨어진다면, 전력시스템 운영 전반에 걸쳐 ESS의 역할이 빠르게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실시간 전력시장과 다양한 파생상품, 그리고 일반 소비자를 위한 보호 규정 등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



영국의 그리드 배터리는 이미 "주파수 응답" 시장을 포화시켰으며(그리드에 필요한 모든 FR을 제공하기 위해 실제로 많은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신 이제 수익은 균형 조정 및 거래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이미 2년 전, 호주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 전력시스템은 ESS를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대규모로 도입했다. 다만,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지 않으며...관련 시장 정비 역시 제대로 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




5. 풍력 + 태양광이 전통적인 재생에너지인 수력발전을 초과할 전망

 오랫동안 수력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지배적 위치를 차지했다. 그러나 풍력과 태양광의 빠른 보급으로 이제 주요한 재생에너지는 태양광과 풍력이 되버린 것이다.

https://x.com/janrosenow/status/1798371001216172485


6. 바츨라프 스밀은 안티-카다시안이다.

https://x.com/AukeHoekstra/status/1798394601952137527

 "Anti-Kardashian"는 겉치레나 유명세보다 실질적인 가치와 성과를 중시하는 사람이나 사상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유명한 것으로 유명해진 카다시안 가족들은 말그대로 '유명세' 혹은 '명성'을 쫓는 표상을 대표한다. 바츨라프 스밀은 실질적인 연구와 데이터에 기반한 접근 방식을 통해 실질적인 영향과 결과를 중요시하는 과학자로, 화려한 삶과 외모를 앞세우는 카다시안 가족과는 대조적이다. 따라서 바츨라프 스밀을 "Anti-Kardashian"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실질적인 성과와 과학적 접근 방식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사실, 에너지 전환에서 낙관주의자 혹은 재생에너지 진영을 스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데이터 기반으로 현재의 추세와 미래를 별로 좋게 보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론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전환은 우리으  기대와 목표대로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다.

 스밀의 건조한 주장은 정치권에서는 별 매력이 없지만, 냉정함을 유지하는 관점에서는 그의 저서와 주장들을 살펴볼 가치는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세상의 진보는 낙관주의자와 누적과 우연의 산물이 모든 비관을 이겨내면서 가져온다는 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나는 스밀을 좋아하지만 낙관주의자적인 태도를 버리지는 않을려고 한다.




7. 유럽의 전기동력 버스(EV BUS)가 디젤엔진을 처음으로 앞섰다.

https://x.com/transenv/status/1798308819446989220

 2023년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버스는 신규 시내버스 판매량의 36%를 차지해 처음으로 EU의 주요 버스 파워트레인 유형에서 디젤 엔진을 앞질렀다. EU의 가장 인기 있는 새로운 버스 유형은 전기차이다.

 다만, 중국산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은 부분은 큰 우려가 된다. 2017년 이후 유럽에서 판매된 신규 전기버스 5대 중 1대는 중국산이었다. 2035년까지 50 도시 이상이 제로 배출 버스를 목표로 하고 있기에 EU와 경쟁 기업(힘내라 현대!)의 추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저렴한 중국산 전기버스를 우리가 이겨낼 수 있을까? 중국의 전기차 부분에서의 위험은 이미 현실이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분석한 기사

Battery-electric is now the most popular… | Transport & Environment (transportenvironment.org)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2023년 EU 신규 시내 버스의 36%가 배터리 전기 버스로, 처음으로 디젤을 앞질렀다. 2027년까지 모든 신규 EU 시내 버스가 제로 배출(ZE) 버스가 될 수 있다. 주요 시장에서는 영국이 2023년 신규 판매의 63%가 ZE 버스로 가장 높다. 다임러 버스는 2030년까지 100% ZE 시내 버스를 판매할 목표를 가지고 있다. 2017년 이후 유럽에서 판매된 신규 배터리 전기 버스의 20%가 중국산이다. 유럽산 전기차의 보급을 촉진하는 새로운 보완적 규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023년: 신규 EU 시내 버스의 36%가 배터리 전기 버스.

2030년 목표: 신규 시내 버스의 90%가 제로 배출.

주요 시장: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주요 도시: 2035년까지 54개 도시가 제로 배출 버스 목표.

경쟁: 유럽산 버스를 선호하는 정책 필요, 외국 경쟁 대처.



8. 2024년 독일 전일(Day-ahead) 시장 가격의 변화 : 100유로/MWh

https://x.com/JomauxJulien/status/1798277263827599814

 2024년 5월 하루전 전력시장 가격 일일 변동폭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100 €/MWh 이상이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변동폭은 더 커질 것이므로, 유연성(저장 및 유연한 사용)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이다. 결국 전력시장에서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차지하는 영역은 '실시간 유연성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원가 기반의 시장에서 시장 상황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가치 중심의 시장으로 변동되어야 한다.


2024년 독일의 선행 전력 가격 변동의 주요 원인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변동성은

주로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생산과 시장 불안정성으로 인해 발생한다.  


1)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간헐적 공급: 독일은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주요 재생 가능 에너지 원천이다. 태양광 발전은 낮 동안 집중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며, 풍력 발전은 날씨 조건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 이러한 간헐적 특성은 전력 공급의 일관성을 떨어뜨리고, 이에 따라 전력 가격의 급격한 변동을 초래한다 (Bundesnetzagentur) (FfE).

2)마이너스 가격의 증가: 2023년 독일의 선행 전력 시장에서는 부정적 가격이 301시간 발생했으며, 이는 주로 재생 가능 에너지의 과잉 공급 시 발생한다. 예를 들어, 태양광과 풍력 발전이 동시에 높은 출력을 기록하면 전력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가격이 음수로 떨어지게 된다 (FfE).

3)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전력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는 전력 가격 변동성을 증대시키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특히, 전력 수요가 낮은 시기에 재생 가능 에너지의 높은 출력이 겹치면 가격 변동이 심화된다 (Bundesnetzagentur).

4)유연성 자원의 필요성: 이러한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전력 저장 및 유연한 사용과 같은 유연성 자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력 저장 시스템은 과잉 전력을 저장하고 필요 시 방출함으로써 전력 시장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수요 반응 프로그램을 통해 전력 수요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도 변동성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FfE).


 이러한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독일 전력 시장의 변동성은 주로 재생 가능 에너지의 간헐적 특성과 시장의 구조적 불안정성에 기인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력 저장 및 유연성 자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는 재생에너지 보급이 늦은 대한민국이 머지 않은 미래에 겪을 상황으로 우리는 이런 상황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과연 제대로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배터리를 통해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려면 충전 및 방전 가격 간의 차이가 50€/MWh 정도 필요하다. 미국 에너지부(US DOE)는 이를 저장의 균등화 비용(LCOS) 목표로 설정했다. 간헐적인 재생 가능 에너지 생산이 많을수록 가격 변동성이 커진다. 유연한 장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LDES)이 미래다."고 평하는 댓글이 있는데, 해당 부분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결론적으로, 배터리 및 다른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적 특성과 이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관리하기 위해 필수적이다. 이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경제성을 평가하고,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하여 최적의 운영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이러한 기술의 빠른 도입과 활용이 가능한 전력시장을 어떻게 만드는가가 매우 중요한 요소라 볼 수 있다.


LCOS 목표: LCOS(Levelized Cost of Storage)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의 경제적 효율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총 비용을 시스템의 전체 저장 용량으로 나누어 계산한다. 미국 에너지부는 LCOS 목표를 통해 경제적 손익분기점을 평가하고, 50€/MWh 차이가 필요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충전 및 방전 가격: 배터리는 에너지를 저장할 때와 방출할 때의 가격 차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이 가격 차이가 충분히 크지 않으면, 저장 시스템은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지 않다.  

간헐적 재생에너지: 태양광 및 풍력 발전과 같은 재생 가능 에너지원은 날씨와 시간대에 따라 전력 생산량이 크게 변동한다. 이는 전력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가격 변동성: 재생 가능 에너지원의 공급이 불규칙하기 때문에, 전력 공급이 과잉되거나 부족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력 가격은 급격히 변동할 수 있으며, 특히 전력이 과잉될 때는 가격이 음수로 떨어지기도 한다

유연성: 유연한 장기 에너지 저장 시스템(LDES)은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보완하기 위한 중요한 기술로, 긴 시간 동안 에너지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방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는 전력 시장의 안정성을 높이고, 전력 공급의 신뢰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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