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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he Surplus Square Jan 18. 2020

(에너지) 미국 전력산업의 변화

2021년, 재생에너지가 석탄 발전량을 능가 전망(2020.01.14)

(Key Point)

미국의 에너지 전환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가스 가격의 안정화, 재생에너지 비용 하락 추세 지속으로 석탄 발전의 폐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 관련 정책 및 수치)

우리나라 역시 '에너지 전환' 정책을 국정과제로 확정하고 , 「에너지 전환 로드맵(’ 17.10)」, 「재생에너지 3020(’ 17.12)」,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 17.12)」 등의 관련 정책을 수립하였는데,


-석탄발전을 2017년 발전량 45.4%(용량 31.6%)에서 2030년까지 발전량 36.1%(용량 23.0%)으로 감축시킬 계획이다.

-재생에너지는 2017년 발전량 6.2%(용량 9.7%)에서 2030년 발전량 20%(용량 33.7%)로 확대할 계획이다.

-원자력발전은 2017년 발전량 30.3%(용량 19.3%)에서 2030년 발전량 23.9%(용량 11.7%)로 감소할 계획이다.


현재, 재생에너지 확장 추세는 목표를 상회하지만 관련 민원과 갈등 증가, 접속 용량 문제 등 해결해야 할 문제도 동시에 커지고 있고, 석탄발전은 미세 먼지 이슈로 폐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원자력은 일단 확장은 건설 중인 신고리 5,6호기가 계획에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노후된 원전을 순차적으로 폐쇄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나 원전업계 반발이 크게 증폭된 상황이다. 


발전 이외의 영역인 에너지 효율과 신서비스는 그 진척 속도가 발전(generation)의 변화보다 더디고, 그 예산 역시 적게 할당된 상황이다. 해당 부분에 대한 관심과 더 많은 노력,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



(기사 번역/요약)

미국 에너지정보국(EIA)은 불과 10년 전에는 감히 상상할 수 없는(unthinkable) 속도로 재생에너지가 확장되어 2021년 석탄 발전의 전기 생산량을 초월할 것이라고 2020년 1월 20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전망했다. 여기서 재생에너지는 풍력, 태양광, 수력, 지열 및 소량의 바이오 매스를 포함하며, 전체 미국 전력 생산량의 21.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석탄 발전은 20.8%을 차지하며 원자력은 19.7%에 머물며, 가스 발전은 3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대략 10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석탄은 46%이었으며, 재생에너지는 10%를 약간 넘는 수준이었으며, 다수는 수력 발전이었다. 


이 전망치는 대규모(Utility-Scale) 재생에너지만을 고려한 숫자이다. 태양광의 경우, 소규모 지붕형/분산 형태로 설치되는 용량은 2021년까지 누적으로 32G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2년 동안 발전량 기준 2019년 35.2 TWh에서 52.3 TWh로 급격히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이러한 변화는 텍사스 지역에서 두드러 진다. 이미 2019년, 텍사스 지역 태양광과 풍력의 발전의 21.1%을 차지하며 20.3%에 머문 석탄 발전을 초과했다. 


국가의 에너지 통계 기준은 여전히 보수적인 편에 속하는데, 보수적 기준으로도 18.5GW의 석탄발전이 2020년 말까지 폐쇄될 전망이다. 겨울철, 오랫동안 열과 전기를 공급해왔던 석탄 발전은 저렴한 가스 가격의 지속으로 그 비중이 낮아질 전망이기도 하다. 결과적으로 미국의 탈석탄화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그 속도를 더 빨라질 전망이다. 



원문: https://ieefa.org/ieefa-u-s-eia-puts-its-stamp-on-the-electricity-generation-transition/


우리나라 관련 정책

http://www.motie.go.kr/motie/py/brf/motiebriefing/motiebriefing402.do?brf_code_v=402#h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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