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스윔 Apr 10. 2024

카페 오픈 1주년을 준비하며

힐러스와 할뭉스

요즘 양양은 벚꽃이 아주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꽃의 생명이 아주 짧지만 그래도 보는 맛이 있는 예쁜 벚꽃이 지고 카페 앞마당에 늦게 피는 벚나무라며 추천받은 삼색황금벚나무의 꽃이 한창인 시기, 작년 이맘쯤 우리는 오픈을 했다.


4월은 가오픈을 하며 테스트를 했고 5월1일 오픈을 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라니...


1년 이벤트로 무엇을 해야할까 고민끝에 엄마가 만든 브랜드인 할뭉스로 이벤트를 하기로 했다.


어버이날을 기점으로 엄마가 만든 브랜드로 전시를 하고 싶어 틈틈히 준비해왔는데 오픈도 5월이니 그에 맞춰 좋은일도 하면 좋겠다 싶어 4개월동안 엄마가 만든 머리끈을 판매하고 그 판매 수익으로 지역의 할머니 할아버지들께 스티커를 구매자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자세한 스토리는 판매중인 쇼핑몰에 기록해 두었으니 일단 생략하기로 한다. 

https://thehillroasters.com/



사실 조금 가볍게 생각했던 주제였는데 시간이 지나고 사람들을 만나고 오픈이 되고 의견이 들리기 시작하면서 조금더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게 된다.


스티커의 재질부터 소요되는 기간, 붙여야할 아이템의 선정, 컬러, 폰트, 크기까지 뭐하나 그냥 뚝하니 선택되지를 않는중이다.



뭐가 더 나은 선택일까?

처음엔 그냥 흰색에 검정글씨면 되겠지 싶었는데 하다보니 먹으면 안되는것에 대한 표기를 해주고 싶었고 또 그러다 보니 붙여야할 대상에 배경색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르게 보여야 하는걸까 하는 고민까지 갔더랬다.


하지만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물품이 당연히 다를테고 먹지 말아야 한다는 기준을 글씨나 이미지로 표현하기엔 이미 용도의 취지가 맞지 않게 되었다. 


이런저런 테스트를 해보는 중이다.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해야하는 상황이 생겨 나름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손이 생각만큼 빠르게 움직여 지지 않는다.


D-10 아니 정확히는 D-9인데 9일동안 선택하고 추진하는 과정을 한 번 기록해 볼까 싶다. 

내일은 처음으로 1차 발송이 있는 날이다. 1명이 구매하는 구매수량이 보통 5개라 100개 금방 채우겠거니 기대하며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기로~!


매거진의 이전글 로컬이라는 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