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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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의 일기장
Sep 1. 2024
엄마가 길을 걷다가 갑상선 암이라는 것을 고백했을 때, 나를 조용히 부른 교수님으로부터 프로젝트에서 빠져줘야 할 것 같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믿었던 친구와의 우정이 그저 우연이라는 것을 느꼈을 때. 그럴 때마다 나는 얼마나 혼자서 고군분투했던가. 다 내가 부족했을 뿐이다. 아직 때가 아니었을 뿐이라며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 그 힘든 한 걸음을 어떻게 내디뎌왔는가. 깊고, 깊다. 자욱하게 시퍼런 내 마음, 미치도록 서슬 퍼런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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