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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스로 Nov 17. 2022

이름

스스로 플젝 1탄

인간이 태어나고, 그 존재를 지칭하기 위해, 이름이 탄생했다. 뜻과 모양의 결합으로 탄생한 고유명사는, 개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는 수단이 되며, 국가를 구성하는 일원이 되는 가장 기본 단위의 정보가 된다. 개인의 이름은, 고유한 존재를 증명하고,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게 한다.


한반도 남쪽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모여 만든 나라의 이름은, 대한민국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동시에 개인의 이름과 대한민국의 이름을 갖게 된다. 이 거대한 이름을 지켜내기 위해, 개인과 국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이름들은 모두 뿔뿔이 흩어져, 각자도생 중이다. 대한민국의 이름을 지켜낸 정신은, 역사 교과서에서나 찾아볼 수 있는 옛 기록물로만 남은 것은 아닐까 싶다.


흩어진 이름이 모아지는 일에, 나는 찬성한다. 다른 의견과 생각들이 충돌되며, 토론이 일어나는 자유정신이 인정되는 대한민국을 지켜내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다. 토론이 사라진 곳에는 독재만 남는다. 권력을 가지고 독단으로 처리되는 나라에는, 개인의 이름은 무참히 묵살되고 사라지게  것이다. @김스스로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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