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프로젝트 1탄
나의 생각을 정리하고, 언어를 선택하여 문장을 완성하는 글쓰기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글쓰기가 두려운 이유는, 타인의 평가 때문일 것이다.
남의 글을 베끼지 않는 이상, 내가 쓴 글에는 나 자신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어 있다. 글을 타인에게 평가받을 때, 칭찬을 받으면 그의 생각을 의심하게 되고, 비판을 받으면 불같이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제대로 된 비평을 듣게 되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비평은 그 사람이 더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과 조언이 들어있고, 비판은 글의 구조적인 결함을 지적하고 글쓴이의 생각을 무시하는 태도가 담겨있다.
나는 내 글을 타인에게 평가받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다. 타인이 나를 평가하는 말과 글은, 나를 출렁이게 한다. 그 출렁임은 나를 매일 새롭게 만든다. 나의 글쓰기는, 매일 새로운 세상을 궁금해하며 과거의 나를 이야기함으로써, 내가 어떤 방향으로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해 주는, 내 인생의 나침반이 되어준다. @김스스로 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