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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스스로 Sep 29. 2022

축제

스스로 프로젝트 1탄

  전국 곳곳에서 축제 전야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작고 큰 축제에는, 저마다 이름을 가지고 있다. 그 이름을 꾸미고 알리는 소리가 사람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고 있다. 코로나로 멈췄던 행사들이 다시 열리고, 사람들을 모이게 하고 있다. 함께 모여 즐기려는 준비된 마음이 축제를 더욱 빛나게 만들 것이다.


  우리나라는 오랜 역사서에 고증되었듯이, 밤낮으로 한데 모여 놀기를 좋아한 민족이다. 우리 안에 넘치는 흥을 코로나로 인해 억눌러야 했고, 모두가 3년이라는 시간을 너무 잘 견디어냈다.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이 축제 전야제가 되고, 코로나로 붕괴된 사람들의 관계의 오해를 풀 시간이 왔다. 모두가 한껏 큰 소리로 신명 나게 한 판 놀고, 팬데믹으로 붕괴된 모든 마음을 희망의 탑 위에 쌓는 시간이 되어보자. 축제를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주최자의 정성이 아니다. 그 축제를 참석한 모두의 표정과 노래와 몸짓, 그리고 태도에 있을 것이다. 가깝고 먼 곳에서 열리는 행사에 문을 두드려보자. 축제를 준비하는 마음을 함께해보자. 가족과 친구들 또는 혼자의 이름으로 축제을 참석하고 빛내는 마음과 마음으로 마음껏 물결쳐보자.


  축제에 참석하기 전, 꼭 준비해야 할 마음이 있다. 불편함을 견디는 마음이다. 사람들과 거리를 좁혀 함께하는 일이 예전처럼 편하고 즐겁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불편한 마음을 조금만 견뎌보자! 코로나도 이긴 민족의 단합된 마음을, 축제에 참석하는 모두가 자원 봉사자가 되어보자. 친절한 마음으로 사람들의 간격이 좁혀지고 회복되는 경험이 축제를 더욱 신명 나게, 춤추게 할 것이다. 축제 내내 모두의 웃음과 노랫소리에 맞추어 다 함께 훌쩍 뛰어올라보자. 지금 바로 검색창에 “축제”를 검색해보자! @김스스로 (안 쓰는 게으름 불태우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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