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밀리 랭킹 1위기도 하고 제목, 표지 디자인이 매력적이어서 읽어봤다. 병원 매점에서 근무하는 귀신 보는 직원이 그 영혼들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줘서 잘 떠나게 해주는 에피소드 모음이다.
소재도 신선하고 영혼이 인간한테 물건을 전해줄수도 있다는 설정이 삶의 경계를 생각하게 해서 흥미로웠다. 6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강아지, 할머니 영혼이 너무 슬펐다. 오랜만에 책 읽고 울었다. 내 강아지가 실제로 늙어서 감정이입이 된 걸까? 아무튼 필력이 너무 좋아서 몰입해서 순식간에 다 읽어버렸다. 오랜만에 책장 넘어가는게 아쉬웠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주인공하고 친한(서로 이성적 감정도 있는) 혼수상태 영혼이 깨어났다고 하고 끝나는데 이 내용으로 2편이 나왔으면 좋겠다.
여기선 죽는 순간 가장 생각나는 것, 미련에 대해서 다루는데 난 죽기 전 어떤게 가장 떠오를까? 바쁘다는 핑계로 강아지를 자주 놀아주지 못한 거? 부모님에게 표현을 많이 못한 거? 지금이라도 해야 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표현하기가 너무 쑥스럽다. 어색하더라도 조금씩 시도는 해봐야지. 이런 질문으로 독서모임에서 같이 이야기 나눠도 재밌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