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중국

고요한 평화와 소란스러운 안정 그 어딘가

by 조희

저번 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있었는데,

이번엔 돌아와 중국에서 글을 적게 되었다.


돌아오기까지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래도 난 돌아온 지금이 좋다.


학교에 돌아오게 된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모두가 온라인으로 수업을 들었던 2020년 봄, 여름학기는 오히려 온라인 강의 인 게 더 좋을 정도로 좋았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강의가 합쳐진 2020년 가을, 겨울학기는 많은 오류가 있었다.


그리고 몇 년 안 되는 중국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한국에서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나는 중국으로의 유학을 결정했던 가장 큰 이유가 그 나라에서 살아 볼 수 있다는 메리트였는데, 한국에서 온라인 수업을 들으면, 그냥 학원 다니는 거랑 다를 바 없다고 여겨졌다.


또, 학교의 평화로움과 소란스러움을 느낄 수 없다는 것도 포함되어있다.




비자만 풀리면 그 누구보다 빠르게 들어오려고 했던 나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조금 늦게 들어왔지만, 돌아온 학교는 날 전혀 실망시키지 않았다.


전보다 학교 내에서 내가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의 수는 굉장히 많이 늘었으며, 중국인 친구뿐만 아니라 같이 수업을 듣는 소수의 외국인 친구들과도 친해졌고, 알아가고 있다.

안 좋은 행동을 많이하는 유학생들 때문에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유학생들에 대한 인식은 19학번부터 유학생들을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에, 다들 그런 편견이 없다시피 했다.


이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순 없다는 생각이 지금도 든다.


또, 학교는 학생들이 없는 사이에 열심히 리모델링을 해서 시설들이 꽤 좋아져 있었고, 이 시설들을 이용하는 것도 참 좋다.




바쁘지만,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

여기서 학교를 다니고 있으면, 이미 코로나가 식 되었나 라는 생각도 든다. 그만큼 좀 여유롭달까. 내가 있는 곳은 확진자가 안 나온지도 됐고,,


얼른 코로나가 종식되어 내가 보고 싶어 하는 모두를 전처럼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을 오늘도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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