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 탈출 / Illustration - 권순우 / 60x60(cm) / 50 Edition혹성 탈출
루비콘 강을 건너려는 내게 넌 물었다
세상을 위함인가
너를 위함인가
그도 아니면 나를 위해서인가
Caesar is Back
You asked me
when I was about to cross the Rubicon
if that was for the world,
for you
or for my own sake.
원숭이로 추정되는 한 영장류는
어딘가를 응시하며
사뭇 진지한 표정을 보이고 있다.
뭔가를 말하려는 듯한 입 모양,
뒤돌아 보는 듯한 자세,
흔들림 없이 뚜렷한 눈동자.
...........
로마 공화정 시기,
루비콘 강을 건너기 위해선
로마에 대한 충성심을 표현하기 위해
무장 해제해야 하는 전통이 존재했다.
원로원은 독재 정치 실현을 위해
막강한 군사력과 전술을 가진
'카이사르(Gaius Julus Caesar)'를
죽이고자 로마로 소환하는데,
'카이사르'는 무장한 채로
루비콘 강을 건너며
복종 대신 목숨을 건 반역을 택한다.
"주사위는 던져졌다!"
("The die is cast!")
그래서 '루비콘 강을 건넌다'는 문장은
자신의 의지로, 되돌아 갈 수 없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었을 때 사용되고 있다.
영화 <혹성탈출> 주인공 '시저(Caesar)'는
인간의 폭력성으로부터 벗어나 반란을 일으키고,
구체제를 타도하고 새로운 세계를 꿈꾼다.
이 '시저' 또한 도시를 내려다보며 외친다.
"유인원은! 뭉치면! 강하다!"
("Apes! Together! Strong!")
동일한 이름을 가진 두 '시저' 모두
(Caesar를 라틴어로는 '카이사르',
영어로는 '시저'라고 발음한다.)
대범한 리더십을 통해
중대한 사건을 일으키는 영웅이자,
강력한 권력을 행사하는 권력자라는 점이
매우 닮아있다.
그림 속 시저는 '루비콘 강을 건너',
이제는 새로운 변화를 외칠 준비를 마친
영웅으로서의 비장한 태도를 갖추고 있다.
자신의 앞에 떨어지고 있는 별을 바라보며
움직일 때가 되었다고 느낀 듯 말이다.
단순한 개체들의 조합임에도 불구하고
관객으로 하여금 든든하고 강한 느낌을 준다.
'루비콘 강을 건너려는 이유가
세상을 변화하려는 것이던,
너 자신을 위한 일이던,
또는 사랑을 위해서건...
너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사람이 있으니,
반드시 해낼 거야!'
여러분도 시저의 모습을 감상하며
힘과 위로를 얻어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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