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 #UN #소셜이슈 #SDGs #환경보호
< 트윙클 포이즌 ─ Twinkle Poison >
우리가 만든 빛의 조각들
모두 눈부셔 잠들지 못하니,
쉼 없는 바다에 밤을 선물하자
떠오르는 태양빛을 볼 수 있도록
The glittery pieces we have buried
blind them, wakening them.
Let’s gift them with peaceful night
showing the gleaming sun reflecting their fins.
띵동! 새로운 아트포스터가 도착했습니다! ♥
지난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서 처음 선보인 XYZ by KIMU의 신작 포스터 3종을 드디어, 온라인에서도 만나보게 되었어요! (<미스터리 카우>와 <헬로 투 게더>는 추후 오픈 예정입니다.)
도톰한 A3 사이즈라 어느 공간에 놓아도 포인트가 되는 XYZ by KIMU의 이번 포스터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를 내용으로 삼아 더 의미가 깊답니다.
개성 넘치는 3종의 포스터에 UN이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약속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13번 ‘기후변화 대응’ 목표와 14번 ‘해양생태계 보전’ 목표, 그리고 17번 ‘글로벌 파트너십’ 목표를 담았거든요.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가 담겼을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3종의 포스터 중, 이번 글에서는 ‘해양생태계 보전’의 의미를 담은 <트윙클 포이즌>을 소개합니다.
반짝이는 빛이 보석 같이 참 예쁘죠? 그런데 사실 이건 ‘미세 플라스틱’이에요. 생태계와 우리 몸에 치명적이지만 예쁜 모습으로 위장하고 있단 의미에서 반짝이는 빛으로 표현해보았답니다.
세탁할 때마다 나오는 미세 섬유, 치약이나 담배꽁초 등, 플라스틱이 함유된 일상용품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떨어져 나와 바다로 흘러들어 가고 있어요. 남해의 바다생물 97%에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는 게 확인되었어요. 우리가 매일 먹는 소금, 특히 천일염도 이미 플라스틱에 오염되었고요. 미세 플라스틱은 이제 먼바다의 일이 아닙니다.
지구 상 물의 97%, 지구 면적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바다! 이 소중한 자원이 우리의 활동으로 심각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키뮤의 ‘특별한 디자이너’들은 한없이 깊고 넓은 바닷속, 우리가 지켜야 할 해양생태계를 이렇게 그려주었어요. 키뮤는 이 개성 있는 그림을 생수병에 담아, 우리가 언젠가 마실 수도 있는 미세 플라스틱 물을 표현했고요.
여러분도 <트윙클 포이즌> 포스터로 ‘해양생태계 보전’ 소셜이슈를 주변에 함께 알려보는 건 어떨까요? 아름답게 빛나지만, 쓰레기로 가득 찬 <트윙클 포이즌>을 마실 날이 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키뮤 매거진>은 키뮤스튜디오의 안과 밖 이야기와 더불어,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브랜드와 사람,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인사이트를 담아내는 키뮤의 브랜드 매거진입니다. 키뮤스튜디오는 '특별한 디자이너'와 함께 콘텐츠로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유니크한 소셜벤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