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돼지 작가 한상윤 개인전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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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모두의 이메일은 ‘happy’로 시작한다. 저마다 의미가 담긴 숫자가 덧붙여지긴하지만.
행복. 늘상 쓰는 단어지만 어느날엔 아득히 멀어보였고 또 완벽히 쥘 수 있으리라 착각한적도 있다.
행복은 이상의 세계이기에 불행하지 않은 것이 최선이라고 여기면서도 여전히 나는 행복을 찾아 방황 중인가보다. 어떤 일말의 희망같은 것이 나를 이끄는지도. 그리하여 행복한 돼지를 그리는 한상윤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를 찾았다.
행복한 돼지를 보고 있으면 눈에 담기는 생생한 행복이 마음 곳곳을 누빈다. 바싹 마른 포근한 이불이 내 몸 위를 덮듯, 어느 무더운 날에 시원하게 비가 내리듯, 산뜻해진다.
특히 사랑비가 내리는 풍경을 뒤로한 행복한 돼지 가족의 모습은 모두가 꼭 봤으면하는 작품!
또 <행복한 여행>은 작은 캔버스 안에 가득 담긴 즐거운 에너지가 인상적이었다.
망상이나 몽상이 아닌 현대사회에서 내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행복을 되돌아본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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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3스튜디오갤러리아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개관기념
2/1~2/28
현대백화점 디큐브시티 2층 행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