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셀럽의 집에 가다

롯데월드 팝업스토어 R x LOTTY 로티스 아파트먼트 방문 후기

by 김유례

롯데월드의 마스코트 로티와 로리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이라곤 '너구리'라는 점 뿐이었다.

검색해보니 롯데월드가 개장된 1989년에 함께 탄생했으니 나보다는 한 살 동생들이다.

90년대에는 <로티의 모험>이라는 만화영화의 주인공을 맡기도 했다는데 그 영화를 본적이 없어서 그냥 얼굴보면 반가운 정도로만 알고 지냈다.


맡은 업무가 캐릭터 리뉴얼이라 검색의 바다에 온몸을 던져 찾아보던 중 모베러웍스와 롯데월드가 협업해 캐릭터 리뉴얼에 나섰다는 소식을 접하게 됐다.일을 진행하는 과정을 담아낸 영상이라 마치 함께 회의에 참석한 듯 진지하게 듣고 무릎을 탁 치는 순간도 있었다.


롯데월드 로티와 로리, 그다지 좋지도 싫지도 않은 오래된 캐릭터의 고뇌는 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어쨌든 약 8개월의 협업 과정을 통해 탄생한 리뉴얼 캐릭터와 그들의 스토리가 성수동에서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달려갔다. 위치는 뚝섬역, 서울숲역 인근의'프로젝트 렌트 6호점'이다.




귀여운 로티가 자신의 아파트먼트에 손님들을 초대했다! 역시 파티피플다운 면모! 집들이를 가듯 설레는 마음! 콘셉트가 '로티스 아파트먼트'인 만큼 로티의 취향이 물씬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늘 웃고만 있었던 로티, 로리에게 다양한 표정을 입히고 뚱한 표정이 매력적인 초록이 캐릭터를 부각해 공감대를 형성하니 더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

거기에 MZ세대가 주로 소비하는 인기 문구류, 악세서리, 식기류, 의류, 먹거리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접근시키니 저마다의 이유로 로티로리초록이 마음에 품고 갈 수 밖에!

30살 이후로 통보지 못했던 친구의 집에 방문해 그의 취향과 생각을 샅샅이 살피고나니 그동안 보지 못했던 꽤 긴 시간들이 괜스레 머쓱해진다. 33년동안 너도 참 잘 버텨왔다. 금요일밤마다 함께 만나진 못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비어 파티를 열어보자! 택시 조금만 덜타고! 넷플릭스 재밌는 거 있으면 공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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