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Kim Uye Oct 31. 2017

새로운 미래를 맞이하게 될 모든 이들의 필독서

미래학자 다니엘 핑크가 말하는 ‘생존을 위한 변신’

수전 울프는 『삶이란 무엇인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삶이란 가치 있는 것에 열정을 다하는 것이다.” 하지만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방향이 아닐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프리에이전트의 시대』의 저자 다니엘 핑크는 2006년『새로운 미래가 온다』(한국경제신문, 2012)에서 산업화 시대, 정보화 시대에 이어 미래에는 ‘하이컨셉·하이터치’를 중심으로 한 제3막의 시대가 열린다고 주장한다. 3막, 이 새로운 무대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지배세력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우리 사회에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의 조짐을 살펴보며 우리가 쏟을 열정의 방향을 예견해보자.


미래 인재의 조건

다니엘 핑크는 수천 년 지속돼온 좌뇌 중심의 역사가 우뇌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은 시대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고 주장한다. 이제 다가오는 시대는 더 이상 지식 정보가 아닌 예술적이고 초월적이며 장기적 안목과 심리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우뇌형 사고의 중요성이 증가된 것이다. 막연한 주장이나 추측은 아니다. 물질적 과다의 상태 ‘풍요’, 저렴한 임금으로 아웃소싱이 가능한 ‘아시아’, 일상을 대신하는 기계의 ‘자동화’가 정보 독점의 벽을 깨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개념과 감성이 강조되는 시대를 하이컨셉·하이터치의 시대라고 이야기하며 이 시대에 필요한 6가지 조건으로 디자인, 스토리, 조화, 공감, 놀이, 의미를 꼽는다. 저자는 이 6가지를 우리 사회의 현 모습을 이해하고 미래를 예측하는 단서로 제시하며 동시에 이를 이해하고 연마하는 방법까지 설명한다. 또 미국의 디자인 스쿨, 스토리 비즈니스, 미국 의과대학의 이야기 치료 과목 신설, 그림 강좌, 인도 뭄바이의 웃음 클럽 등 풍부한 사례를 곁들였다.    



새로운 시대로 떠나는 여행 준비

이미 2006년에 나왔지만 지금 읽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이 책은 2012년 개정판이 내면서 ‘제3부 새로운 미래의 비즈니스’를 추가했다. 여기에는 ‘우리는 왜 일을 하는가?’라는 질문을 비롯해, ‘해야 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구분하고 스스로 일을 하고자 하는 내적 동기부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당근과 채찍’을 제시한다. 이 책은 직장생활에 불안을 느끼거나 평범한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그들의 경직된 사고를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창의성과 감수성이 발달했으나 정보화시대에 그 뛰어난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길잡이 역할을 한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재로 부상하기 위한 자질을 제시해주는 이 책으로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그려보자. 제3막의 주인공 자리가 그저 그림의 떡이 되지 않도록!

작가의 이전글 [직장인 일기] 나는 왜 폴댄스에 빠졌는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