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선인
이 분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련해지면서
여러가지 감정이 일어난다.
16세기 조선에는 전래없이 여성 예술가들의
행적이 뚜렷하다. 이전에도 이후에도 드문
일이었다.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매창
등의 여성 예인들의 등장 때문인데
그 중에서 내가 가장 관심이 가는 분은
허난설헌
언젠가 이 분의 생가터를 방문 한 적이있다.
단아하고 이지적인 초상화를 보니
절로 난초가 떠올랐다.
황진이 선인님은 동백꽃이 떠오르고
신사임당 선인님은 대나무가 떠오르고
매창 선인님은 매꽃이겠지...
그 시절에
최고로 자유로운 영혼을 지니고 태어난 그녀로서
시대에
남편에
여자라는 것에
집안의 몰락에
등등 여러가지가 참으로 억압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우린
선계라는 새로운 세상을 접할 수 있었으니
예술가와 고통은 불가분의 관계일까...
하지만 그래도
역시 예술을 자유로이 뒷받침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속에
예술가가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었으면....
예술이 고통의 산물이 아닌
여가의 산물이자
생활에 자연스레 배어있는
그런 것 말이다.
난설헌.....마음 아프지만
또 나 같은 사람에게 위안을 준다.
용기를 준다.
추천 스물입곱송이 붉은 연꽃: 허난설헌의 삶과 문학
작가이경혜출판알마발매2007.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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