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적 윤여정씨를 보면
무서워 했더랬습니다.
인상이 조금 강하고 마른 몸이라 지적인 매력은 있었지만
조금 푸근했으면 더 다가가기 쉬웠을텐데....하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요즘 미나리로 거의 50관왕을 수상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인터뷰를 보면 조금도 흔들림없는,
평소 그대로의 배우님의 모습이라
저것이 삶의 내공인가 싶었습니다.
요즘 윤여정씨의 인터뷰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배우로써의 프로의식이 대단하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단점이나 어떤 결점도 드러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참 솔직하시구나
나이가 들면서 더 멋있어지는 그런
모습을 젊은 세대들에게 보여주시면서
삶은 계속 성장하는 것이라는 것을
나이가 들어서 쉬는 것이 아닌
그런 것을 느낍니다.
저는 지금보다 나이가 더 들었을 때 모습이 어떨까
별로 긍정적이지 않을 것 같다는 두려움도 있습니다만,
그 분은 자신의 인생을 열심히 살았을 뿐인데
잔잔하게 삶 자체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군요.
정말 고맙습니다.
곁에 있어줘서요
동시대를 살아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