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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 Jan 15. 2018

연애냐 취업준비냐 고민 중인 Q에게

연애와 일 사이에서 고민 중인 모든 분들께

'일을 핑계로 연애를 미루는 사람들에게' 글 아래에 비밀 댓글로 이런 상담이 들어왔습니다. 저의 답변을 아래 함께 덧붙입니다. <연애 vs 일 > 사이에서 고민 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은 취업한 다음에 연애하라고 할 것입니다. 저는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문의 주신 분의 마음도 상대방과 연애를 하고 싶다면 당연히 하기를 권해드립니다.

때로는 오로지 취업준비에 매진해야 하나 생각도 들 것입니다. 번듯한 곳에 취업하면 지금 이 기회를 흘려보내더라도 나중에 기회가 또 있지 않을까 생각도 들 거예요. 

연애는 타이밍입니다. 한 번 시기가 지나면 그 사람과 그 기회를 되돌리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처음으로 연애할 수 있는 기회라니 서로 마음이 통한다면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나중에 두고 두고 후회합니다. 



때로는 일(공부)와 연애를 병행하는 과정에서 연인과 그리고 나 자신과 갈등도 생길 것입니다. 

저는 이 갈등을 겪고 그것을 해결해 나가는 '이 경험의 총체’가 인생에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누군가는 취업한 다음에 그런 경험을 하면 되지 않나? 이런 말씀도 하실 거예요. 그런데 이렇게 지금의 행복을 나중으로 미루는 습관은 한 번 받아들이게 되면 쉽게 그쳐지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지 않으면 계속 나중을 위해 지금을 희생하며 살게 됩니다. 연애 뿐만 아니라 다른 항목에서도 계속 끌려다니게 됩니다. 

글쓴 분의 마음에 스스로 솔직해진다면
-이 사람을 놓치고 난 후 후회하지 않을 수 있으며 
-일(공부)와 연애를 양립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우선순위를 살피고 조절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연인과 부딪혀 갈등이 생길 경우에는 더할나위 없이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이것을 빨리 경험할 수록 사람을 보는 안목을 기를 수 있고 대처하는 능력도 커질 것입니다. 

대신 상대방에게 본인의 상황에 대해 양해를 구하고 이를 이해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겠지요. 두 사람이 함께 발전적인 대화과 경험을 한다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연애와 일(공부), 둘을 같이 했는데 정 아니다 싶으면 그 때 그만해도 됩니다. 미래를 위해 지금을 희생하지 마세요. 인생은 ‘지금 이 순간’ 밖에 없습니다. 본인의 마음에 솔직하게 따르세요! (제발 다른 사람말은 듣지 마세요. 제 말도요 ^^)



https://brunch.co.kr/@kimyoon1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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