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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 Aug 26. 2018

연애를 잘 시작하는 사람들의 특징_두번째

사소한 것들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지 말 것 

연애를 잘 시작하는 사람들의 특징_첫번째편에서는 그들의 특징으로 일단 집.밖.으.로. 나간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모든 만남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나간다'는 것이지요


머리로는 이게 무슨 말인지 이해되실겁니다. 당연히 누군가를 만나려면 집 밖으로 나가야겠지요. 


그런데 보통 직장인의 실상은 어떤가요. 주 중에는 일하기 바쁘고 주말에는 지쳐 쉬기에 정신없습니다. 



새로운 만남을 하자니 낯선 만남들이 귀찮고 부담이 됩니다. 또 가끔 나간다 하더라도 쏙 마음에 드는 사람은 없어 보입니다. 어쩌다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면 잘 되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상처를 받거나 지칩니다. 



상처를 받아 '만남','인연'에 대한 뜻을 접고 움츠린 채 내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6개월, 1년이 훅 지나가있습니다. 




행동을 하려면 몸이 움직여야 합니다. 몸이 움직이려면 일단 생각을 하고, 마음을 먹어야 합니다. 몸이 무거워지는 이유는 내가 단지 게을러서 뿐만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는 마음이 잘 따라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를 만나는 데 마음이 쉽게 가지 않는 이유는 내가 겪은 과거 '만남의 경험'들이 나에게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남에 소극적이라는 것은 단지 일로써 유발된 신체적 '피곤'의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만남들이 잘 안되었다면 본인 스스로, 만남에 대한 어떤 공식(고정관념)을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이번에도 '결국에 이렇게 될 거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만남에 임합니다. 결과적으로 그 생각은 상황을 내가 생각했던 결론으로 이끕니다. 




저는 어떤 사람들이 연애를 잘 (시작)할까 많이 고민하고 지켜봐왔습니다. 




연애를 잘 시작하는 사람들의 특징을 몇 가지 발견했는데 그중 하나는 


사소한 것들에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연애에 있어 과도하게 의미부여를 한다는 건 뭘까요? 




호감가는 사람이 생기면 당연히 그 사람의 카톡, 프로필, 전화, 어감, 표정, 내용 등 모든 시그널이 신경 쓰입니다.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지 다짐한다고 해서 그칠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의미 부여를 딱 자르듯 안 할 수는 없습니다. 



의미 부여 자체가 나쁘다는 게 아닙니다. 자신이 거기에 집.착.하는 게 문제입니다. 호감 가는 사람의 시그널들을 해석하고 있는 게 내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라면 저는 이게 '과도한' 의미 부여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보내는 작은 메시지(말,행동 등) 하나하나를 곱씹어 내 방식대로 해석하기 시작하면 연애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 때가 너무나 많습니다. 




연애를 잘 하는데 있어 둔한 것도 문제이지만 너무 예민한 것도 문제입니다. 이 사람의 메시지를 해석하는데 과도하게 집착하면 마음의 여유를 잃게 됩니다. 생각을 많이 할 수록 내가 내린 해석이 그 사람의 실제 마음과 다를  확률도 커집니다 



메시지를 해석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헷갈리면 말보다 '행동'을 보면 됩니다. 연애를 잘 하는 친구들은 사소한 신호 하나하나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그 모습이 오히려 이 사람을 더욱 매력적이게 보이게도 합니다.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는 것처럼' 이런 시구절이 있지요? 상대가 상처를 줄지언정 스스로 없는 상처를 만들어내지는 마세요. 



우리는 만남에 대해서 아래와 같은 선순환을 그려야 합니다. 



-만남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나간다 

-호감 있는 사람이 있으면 마음을 열고 대화를 시도하거나 응해본다 

-메시지 하나하나에 너무 과도한 의미 부여를 하지 않는다. (가벼운 마음으로 임한다='아니면 말고'의 정신이 필요하다. 진정성을 버리라는 의미는 아니다)

-혹시나 잘 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에 대해 너무 많은 의미 부여를 하거나 상처를 만들어 내지 않는다 

-상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에 남는 스트레스가 크지 않기 때문에 다시 만남의 자리에 적극적으로 나갈 수 있다. 

-만남의 '양' 많아지고 좋은 사람을 만날 확률도 높아진다. 




근데 악순환이 되면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됩니다. 




-모처럼 결심을 해서 만남의 자리에 나가본다 

-호감 있는 사람한테 대시했는데 별 반응이 없거나, 상대방과의 관계가 좋다가 시들해졌다 

-역시 나의 평소 ~~~~한 점 때문에 안됐다고 자책하고 상처받는다 

-상처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 (사실 완전 회복도 안된다) 

-낯선 사람과의 만남이 재미없고, 누군가와 만나보는 게 귀찮고 두렵다 




상처받을까 봐, 마음에 드는 사람을 만나지 못할까 봐 두렵고 귀찮아서 만남을 망설이고 있다면 이 때문에 악순환이 계속됩니다. 그리고 무엇으로도 되돌릴 수 없는 우리의 인생 타임라인은 계속 흘러갑니다. 




만남에 대해서도 그/그녀의 메시지에 대해서도 너무 큰 의미 부여를 하지 말고 만남에 임해보세요. 상대방이 보내는 시그널을 완전히 무시하라는 게 아닙니다. 과도하게 부정적인 의미 부여를 삼가라는 의미입니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하지 말고 차라리 처음부터 상처받을 각오를 하고 만남에 임하세요.


이 사람과 처음부터 연애 감정을 가지려 하지 말고 사람 대 사람으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겪어본다고 생각하고 만남을 시도해보세요. 


더커피클럽은 이를 도와드리기 위한 장입니다. 



첫 번째. 모든 만남의 자리에 나간다. 일단 집 밖으로 나간다


두 번째. 만남 그 자체와 호감가는 사람에게 너무 과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연애를 잘 시작하는 사람들의 특징 두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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