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영화나 드라마 좋아하시나요? 저는 둘 다 참 좋아하는데요.
보다 보면 마음에 오래 남아 곱씹게 되는 대사를 만날 때가 있습니다.
2022년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보셨나요?
'기상청 사람들'은 기상청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업무와 일상을,
'사내연애'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낸 드라마입니다.
기상청에서 예보 업무를 총괄하는 베테랑 예보국장(권해효님)이
"기상예보 역대 최고 적중률을 기록한 비결이 뭔가요?" 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저는 보면서 예보 관련 사례 연구를 많이 했을까?
아니면 특별한 노하우? 궁금했는데, 대답을 듣고 아! 했습니다.
살다보니까 틀린다는게 정답을 맞추는 것보다 훨씬 더 경험치를 주는 경우가 많더라구. 수없이 틀리고 경험치를 쌓아가다 보니까 어느 순간 정답이 보이고 자연스럽게 적중률이 올라간거지. 역대 최고 적중률을 기록한 비결은, 어떻게 정답을 맞추느냐가아니라 얼마나 많이 틀리는가야.
-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 -
돌아보면 참 그렇더라고요.
살면서, 일하면서 오히려 실수와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게 더 많았습니다.
틀리는 건 결국 정답으로 가는 과정, 그래서 실수도 배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꾸준히 일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일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기록합니다.
그런데 순조롭지 않았던 경험이나 시행착오 속에서 더 많은 걸 배우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그 인사이트를 기록은 성장의 기록입니다.
'성장'이란 단어가 때론 거창하게 들리기도 하지만
일상 속에서, 업무 중에 쌓이는 작은 경험치들이 결국 진정한 성장이 되는 것 같아요.
다만 이런 성장이 눈에 잘 보이지 않잖아요.
그래서 저는 배움의 순간들을 번호를 매겨가며 기록하는데,
그냥 지나쳐버리는 대신 '축적되어 간다'는 실감을 더 분명히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실패나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오히려 성장의 기회로 받아들여보면 어떨까요?
그리고 그 과정의 배움을 기록하면 우리의 성장이 더욱 선명해질 거예요.
함께 기록해나가요, 우리!
기록은 성취입니다. 우리 자신만의 소중한 이야기를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