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스테이크'하면 생각나는 건, 바로 따뜻하게 구워서 나워는 갈색빵, '부시맨브레드'이다. 달콤한 버터랑 먹으면,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 배고픈 상태여서 그런지 더 맛있게 느껴지던 그 빵. 식사를 마친 후에 언젠가부터 포장도 해주기 시작했었다.
남편이 마트에서 부시맨브래드 같다며 빵을 사 왔다. 크로거(Kroger)에서 나온 빵으로, 모양은 식빵처럼 슬라이스 된 형태인데, 갈색으로 왠지 부시맨브래드와 맛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 무엇보다 빵에 'STEAK HOUSE'라고 쓰여있었다. 먹어보니 정말 달콤하고 고소한 그 맛이다!
우선 생기는 궁금증 하나. 이 빵은 무엇을 넣어 갈색이 된 걸까? 찾아보니 당밀이라는 사탕수수 갈색시럽과 코코아파우더가 들어가서 갈색빵이 되었다고 한다. 베이킹에 관심이 생기니 재료도 들여다보게 된다.
다음 궁금증! 이름이 스테이크하우스라니! 이 부시맨브레드 같은 갈색빵은 미국 내에서 아웃백뿐만 아니라 스테이크하우스의 문화적 상징인 걸까? 찾아보니 크로거뿐만 아니라 다른 브랜드에서도 스테이크하우스를 이름 붙여 갈색빵을 팔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식전빵으로 스테이크하우스에서 호밀빵을 내놓는 경우가 많았는데, 아웃백에서 달콤한 호밀빵에 옥수수가루와 오트밀을 뿌려 내놓았고, 좀 더 스테이크하우스 빵으로 상징화된 것이라 한다. 물론 흰색빵 등 다른 빵을 내놓기도 한다. 롱혼스테이크하우스는 흰 빵을 주었었다. 그래도 이렇게 STEAKHOUSE빵으로 갈색호밀빵이 여러브랜드에서 나오고 있으니, 스테이크하우스의 상징성이 있는 건 맞나 보다. 아웃백의 부시맨브레드는 미국 내에서도 레스토랑 체인점 무료식전빵 순위에 들은 기사도 있고, 블로거들이 레시피를 공유하기도 하니, 미국 내에서도 인기가 있나 보다.
갈색빵은 버터랑도 맛있지만, 크림치즈와 땅콩버터를 섞어 발라 먹으니 쫀득쫀득 식감과 맛이 좋았다. 땅콩버터 100%면 텁텁할 수 있는데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만나 쫀득한 질감이 되고. 또 조금 느끼할 수 있는 땅콩버터와 산미의 크림치즈와 만나 고소해진다.
미국에서 알게 된 사실!
미국에서도 부시맨브레드는 인기가 있고, 시중에서 부시맨브레드스타일의 갈색빵을 쉽게 사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