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와서 느끼는 '긍정적 사고'의 순간들

지금까지 '역시 긍정적이야!', '정말 긍정적이다!'라는 말을 종종, 자주 들으며 살아왔다.


나에게 '긍정'은 나 자신을 위함이다.


예를 들어 시험을 준비하다가 결과가 좋지 않았을 때는 당연히 처음엔 실망한다. 하지만 곧 '나에게 가장 좋은 것이 나에게 가장 좋은 시기에 올 거야. 다음번에 결과가 좋을 때 그때 더 좋은 인연을 만나고 더 나에게 맞는 일을 하게 된다던지, 더 나에게 좋은 시기에 더 좋은 결과가 올 거야!'라고 생각한다.


일 하다가 잘 맞지 않은 파트너를 만나거나, 잘 풀리지 않은 일을 마주한다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곧 이내 '이 상황에서 내 경험치로 만들 것을 찾자! 여기서 내가 그냥 스트레스만 받고 있다면 그렇게 끝나버리겠지만, 여기서 내가 가져가고 싶은 인사이트를 정리하면 내 경험치를 높이는 시간이 된다!'라고 생각한다.


만약 아무리 생각해도 내 경험치로 가져갈만한 인사이트가 없는 상황이라면, '왜?' 이 일이 일어나야만 했는지, 정녕 잘 모르겠다면, 언젠가 돌아봤을 때 점이 선이 되듯 연결될 거라 생각한다.


그러니까, 나에게 '긍정'은 나 자신을 위함이다. 어떤 상황의 피해자로 남을지, 그 상황에서 통제력을 갖고 주도권을 되찾게 해주는 힘,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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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감탄하며 마주하는 긍정의 사고방식


그런 나이지만 역시 더 이 아름다운 긍정의 언어와 기운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하교 시간 딸아이 빛이 학부모들을 만나며 스몰톡을 하게 되는 데,


상황 1 봄비 오고, 기온이 조금 올라가며 진흙 많아지는 계절

나 : (놀면서 옷에 진흙 묻을까 걱정, 옷 조심해~!라고 종종 말하는데)

다른 학부모 : '아, 요즘 계절 정말 좋지 않아? 아이들 진흙이나 물고인 곳에서 점프하고 재밌게 놀 수 있잖아' (그리곤 레인팬츠를 추천해 주셨다.)

나 : (아!!! 사고의 전환)


상황 2 날이 다시 겨울처럼 추워지자

나 : 봄이 온 줄 알았는데, 다시 겨울 온 것 같아.

다른 학부모 : 응, 그래도 너는 정말 따뜻하고 예쁜 옷이 있네, 다행히. 미국에서 샀어? 한국에서 가져온 거야?

나 : 응, 그렇지 나도 내 옷 마음에 들어. (그렇지 날씨야, 추웠다 따뜻했다 하는 거지 뭐.)


상황 3 얼음축제 여행에 가려다 못 간 상황

친구 : 지난번에 얼음축제 여행 다녀온다더니 잘 다녀왔어?

나 : 아, 그때 날씨가 너무 춥다고 해서 못 갔어.(아쉽)

친구: 아, 그렇지 그땐 집이 최고지. 괜찮아 내년 겨울에 가면 되겠다!

나: 아, 그렇지! 내년에 가면 되지.(그러면 되지 뭐!)


긍정의 언어는 상대방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


부드럽고 유쾌한 기운을 담은, 이런 말은 나도 모르게 품고 있었던 '흐린' 마음을 밝혀준다.


그리고

그 상황을 더 다정하게 바라보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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