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내가 가장 좋아했던 칭찬은 지혜롭다 라는 말이였다.
지금도 다른 어떤 수식보다 현명하다. 지혜롭다. 라는 말은
나를 설레게 만든다.
지혜로움 속에는 거만함이 없다. 겸손함은 있다.
공부를 잘하든 운동을 잘하든 자신의 능력으로 가시적인 결과를 드러내는 것은 쉽다.
하지만 그것을 넘어서 그 결과물로 하여금 자신의 내면 속 지혜로움을 만드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의 진정한 내공이 아닐까.
아무리 예쁜 꽃도 향기가 없으면 벌이 서성이지 않는 것처럼
화려한 겉모습을 갖췄지만, 현명한 내적 아름다움을 갖추지 않은 사람에게선
중요한 무언가가 빠진 기분을 아무래도 지울 수 없다.
짧은시간 대화를 나눠도 그 말속에서 현명함이 자연스레 느껴지는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평생의 목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