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9권을 읽고
2025.07.16. 수
9권에서는 유씨 일족을 여씨 일족으로 갈아치우겠다는 일념 하에 공포 정치를 하는 여태후에 대한 일화로 이루어져 있다.
읽을 때는 '어휴 잔인해...', '이 사람의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걸까' 정도의 생각만 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자연스럽게 앤드엔에서 배웠던 내용들이 복습됐다.
사람은 입체적이다.
9권에서는 여태후가 자신의 목적, 여씨 일족을 궁에 들이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책에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진 아들이 죽어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는 모습, 너무나 어린아이도 자신의 목적을 방해하는 요소로 인지되면 가차 없이 제거하는 잔인무도한 사람으로 나온다.
근데 한 친구가 여태후에 대한 글을 보내주었는데, 의외로 백성들에게는 탄압을 줄이고 훌륭한 정치를 했다는 평이 있었다.
사기에 나온 모습은 일부에 불과며, 사람을 공부할 때는 역시 한 면이 아니라 여러 면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에도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한 면만 보고 있는 건 아닌지.. 그의 다른 면이 있을 거라 생각해야겠다.
그 외의 일화를 더 찾아보니..
• 유방이 건달 시절엔 대신 형벌을 받기도 했다는데.. 그런 유방이 다른 곳에 눈길을 주니 얼마나 배은망덕하게 느꼈을까.
• 당시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비판을 받기도 했다고 하니, 더욱이 하나의 관점만 살펴봐서는 안 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