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8권을 읽고
2025.07.09.수
1. 결정을 옳은 방향으로 이끄는 사람이 되자
한신이 유방 뒤통수를 칠지 말지 미친 듯이 고민할 때, 그의 책사가 옆에서 '진정한 지혜는 결단에 있다.'라고 말한다.
일할 때 선택의 기로에서 갈팡질팡하는 이유는 내가 결단을 내릴 지혜가 부족할 때이다.
일단 결정을 내리자.
선택을 내리고 그것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 전문가라고 생각한다.
결정이 쌓이면 그것 또한 내 기준이 되는 것 아닐까?
2. 사람은 언제 변할까?
p207. 과거의 행실이냐 지금의 능력이냐
과거의 행실이 깨끗하진 않았던 자들과 함께할지 말지 고민하는 장면에서 나온 대사이다.
대화를 하며 사람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다 의견이 갈렸었다.
나는 '사람이 변해봤자 얼마나 많이 변하겠어' 생각했다.
그런데 한 친구가 사람이 변하는 것은 '소정님이 얘기하신 것처럼 환경이 변해서 이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오.. 유방은 그 사람의 환경을 변화시킬 자신이 있어서 고민을 했던 것이 아닐까?
과거의 행실과 현재의 능력을 분리해서 볼 수 있는 안목, 그리고 그 사람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그것이 그 사람 곁에 인재를 불러들일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3. 그들은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온거지
8권을 읽으면서 유방 곁에 있었던 전략가들을 쭉 정리해 봤다. (물논 GPT가)
이간계를 쓴 진평, 배수진을 쓰고 천하를 정벌한 한신, 장량과 괴통까지.
유방 곁에 있는 전략가들이 있고, 그 옆에 수많은 신하들이 그들에게 간언을 한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도대체 어떻게 경험치를 쌓아왔길래 시의적절한 때에 필요한 말과 보상을 제안하는 걸까?
이쯤 되니 주인공들보다 주인공 옆에 있는 서브들의 삶이 너무 궁금하다.
내가 추측하기엔
1) 실패를 많이 경험했고,
2) 기본적으로 응용력이 뛰어난 사람들인 것 같다.
장량은 진시황 암살에 실패했고, 한신은 항우에게 인정받기를 실패했다.
이러한 실패를 기반으로 다음에 어떻게 할지 배운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이들은 병법에 통달한 사람들이다. 배운 것을 토대로 실패한 사람들을 교과서 삼아 끊임없이 시뮬레이션을 하지 않았을까 상상해 본다.
인상 깊은 구절
p207. 과거의 행실이냐 지금의 능력이냐
p231. 사람이 죽을 때는 진실을 말한다고 한다.
p265. 진정한 지혜는 결단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