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1-11권을 읽고
2025.07.30. 수
11주간의 <사기> 여정이 끝났다.
책을 읽고 대화를 나누면서 사기 전체가 관통하는 메시지를 기록으로 남겨본다.
1. 귀담아들을 준비
항우는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다가 결국 나락으로 간다.
반대로 유방의 아들 혜제는 모든 사람의 말만 들었다가 나락으로 간다.
어디까지 들어야 할까? 이걸 알려면 내가 들을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내가 생각하는 들을 준비가 된 사람은 '자신만의 기준이 명확한 사람'이다.
내 기준이 명확해야 흔들리지 않는다.
학습한다는 것은 나의 관점을 쌓는 것이고, 관점을 쌓는 이유는 어떤 선택의 기로에서도 흔들리지 않기 위함이라 생각한다.
지금처럼 앞으로도 학습하고 나면 나의 관점을 잘 정리하고 글로 남겨봐야겠다.
나도 흔들리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귀담아듣고 내 것으로 만들고 싶기에☺️
2. 사람은 여러 면을 봐야 한다.
사기를 통해서만 그 인물에 대해 알았을 때와 그 인물의 또 다른 자료를 접했을 때의 인상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결국 사기도 사마천 한 사람의 관점이기 때문에 인물들의 단면적인 모습이 담겼을 뿐이다.
나도 어떤 사람의 한 면만을 보고 그 사람의 전부를 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나도 나만의 다채로움이 있듯이 나도 알아가고 싶은 사람의 다면을 보려고 노력하자.
3. 주변에 어떤 사람을 곁에 둘까?
맹상군은 앤드엔에서 소정님이 이야기하신 것처럼 '옳은 자리에 옳은 사람을 옳게 둔 사람'이었다.
재능이 있는 자들을 알아보고, 기가 막히게 필요한 곳에 써먹었다.
유방도 한신을 알아보고 자신의 곁에 두었고, 한신도 항우를 떠나 자신을 알아봐 주는 유방에게 가서 여러 방면으로 활약한다.
묵돌도 방법은 거칠지만 본인의 방식대로 자신의 뜻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었다.
나라면 어떤 사람을 곁에 둘까 생각해 보았는데, 나에게는 '무언가 지속할 수 있는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것 같다.
그리고 지속 가능하기 위해서는
•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하고
• 오랜 침묵이 편하고
• 하고 싶은 이야기가 샘솟는다.
항상 생각하지만 나도 상대에게 이런 사람이 되고 싶기도 하다 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