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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o Min Park Sep 24. 2015

발길 닿는 곳으로

미스터 터너

아티스트는 대중친화적인 경우에만 살아남는 것인가? 누군가 힘 있는 자의 평론에 의해 작품의 빛이 달라지는가?

대중은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에 타인의 시선, 의견에 자주, 종종, 때때로, 아니면 대부분, 모두 휩쓸리는가?


터너의 마지막을 진심으로 아껴주는 이가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 당시에는 그녀도 진심이었을 테니.. 그녀가 창문을 닦으며 띤 미소를 보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 미소의 의미가 무엇일까(난 어쩌다 사람의 호의와 사랑을 의심부터 하는 의심병 환자가 된 걸까) 마지막 연인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그가 무너지지 않으려 애쓰고 끝까지 작품을 위해 노력하는, 탐구하던 모습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듯하다. 영국 시민을 위했던 터너에게 존경의 입맞춤을 보내며.. 굿바이 영국. 다시 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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