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틈틈여행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o Min Park Feb 05. 2018

흐르는 강물처럼

단상: 서랍 속에서 발견한 지난 날

주먹을 꽉 쥐고 옛생각에 빠지지말자 다짐하며 거닐다 고개를 들어 구름이 흘러가는 모습을 바라봤다. 우두커니 서서 하염없이 하늘 바라보다 구름에 시름도 흘려보낸다.
*
여러 작품 사진 중에서 나란히 위아래 정답게 놓인 두 개의 사진 앞에 한참을 서있다가 "이 두 작품이 마음에 든다" 말했다. 작가가 미소지으며 "그 작품 찍을 때 내 마음이 지금 너처럼 아팠었거든" 시간이 흐른 뒤에도 작품은 남아 위로하는구나!
*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음악이 날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흐를 때. 오늘도 음악이 있어 고마운 하루다.
*
선택의 갈림길에서 집중하고픈 하나의 일을 발견했을 때 과감히 다른 것은 포기하고 달려가야한다. 소중하니까. 그 무엇보다.
*
밤에는 귀뚜라미가 가을을 노래하고, 낮에는 매미가 여름을 노래하네.

2015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밤산책 중
매거진의 이전글 있을 때 잘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