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Jan 24. 2024

[LG생활건강 상시] 데이터 분석 직무해설 및 2번 팁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상시채용 pool에 저장할 수 있는 LG생활건강을 가져와서 어떤 식으로 직무분석을 해야 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취준생 여러분들의 막막함, 답답함을 절대로 모르지 않습니다. 기업별, 직무별로 요구하는 게 엄청나게 세분화돼 있고, 각 세분화된 영역에 정확히 fit한 사람 아니면 최종합격의 기회를 얻는 게 참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사실 이 경향성은 진작부터 시작됐지만,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며 그 국면이 갈수록 진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시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시대에 적응해야 합니다. 산업/기업/사업부/직무를 최대한 아우르는 사람으로 나를 포장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최대한'입니다. 완벽한 masterpiece, 여러분들 만들고 싶겠지만, 절대로 못 만듭니다.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되 각자에게 주어진 24h 안에서 '최대한'의 퀄리티를 내야 됩니다. 저는 연 1000명 가량, 6년 가량을 밥 먹고 자소서만 만드는 사람이기 때문에 당연히 여러분들에게 수준 높은 요구조건을 들이밀 수밖에 없습니다(이런 저도 중견기업급, 경쟁이 좀 더 널널해 보이는 곳은 좀 더 여유롭게 결과물들을 바라봅니다). 그 조건을 무조건 채워야 된다! 이건 아니지만, 내가 얼마나 제가 제시하는 기준들에 부합하고 있는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상대적으로 본인보다 fit이 높은 사람들로 TO를 다 채우고도 남았다는 뜻입니다. 서류만 붙는다고 해서 끝인가요? 무한정 경쟁의 굴레가 계속되고, 각 단계를 거치며 누군가는 탈락의 쓴맛을 봐야만 합니다. 이 냉정한 경쟁의 국면과 정면으로 맞서고 있다는 걸 분명히 인지하면서 이 콘텐츠를 보고, 취업을 준비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유료문의가 필요한 분들은 카페 URL 보시고, 카페 보시고 나서 오픈카톡 주세요.

1)

2)


이번 LG생활건강 직무분석은 데이터 분석 직무를 중심으로 풀어보고자 합니다. 저에게 의뢰한 고객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 네트워크에 들어오시면 여러분들의 배경이 우선순위가 됩니다. 데이터 분석 담당자가 하게 될 업무 내용은 매우 심플합니다.

비지니스 이슈의 AI/ML 모델 정의 및 Poc,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 발굴,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및 데이터처리 등

/ 저는 이 1줄을 보면 회사/산업과 어떻게 연관시킬지 시나리오를 잡습니다.


우선, LG생활건강 데이터 분석이란 이름으로 검색부터 합니다.

1) 피부/유전자 데이터 분석부터 나옵니다.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개발한다고 하죠. 이건 비단 LG생활건강만의 이슈가 아니고, 업계 전반의 이슈입니다.

1-1) 로레알 대표가 예시로 가져온 건 헤어드라이어기. 근데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 카테고리 내 샴푸로 모발관리를 하지 않습니까? 충분히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게다가 그룹 내 생활가전의 세계적 기업, LG전자가 버티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공동연구로 로레알 못지않은 혁신을 일궈낼 수 있습니다.


2) 이번에는 검색창에 LG생활건강 AI를 쳐서 찾아낸 것들입니다.

2-1) 연구원 인터뷰가 나오는데, 이 분은 데이터 분석 쪽 직무 담당자는 아닌 걸로 사료됩니다. 연구원들도 데이터 분석력을 요한다는 게 이 글의 핵심입니다. 데이터 분석 담당자는 이런 분들이랑 '협업'을 하겠지요.


3) 이건 비즈니스 이슈의 AI/머신러닝 모델 정의란 것 때문에 가져온 것. 결국, 뷰티테크 때문에 이런 것들이 나오고 있는 거죠.

cf.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관련해서 찾은 관련 콘텐츠 / 이건 한 번 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뷰티 분야 데이터 분석 지원자라면 말이죠. LG생활건강을 포함한 대부분의 K-뷰티 회사들 다 자체적 역량으로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하고 싶겠지만, 초거대 AI 시대에서 쉽지 않을 거란 게 저의 사견입니다. 그렇기에 AWS 등과 같은 회사들이랑 손잡는 거죠. 아모레퍼시픽이 AWS랑 손잡고 있고, LG는 그룹사 차원의 AI를 만들려고 하니 LG생활건강 역시 일원으로서 거기에 동참하며 그 세계 안에 편입돼 있을 겁니다. 당장 자소서를 쓰기 위해 조사할 필요까지는 절대 없는데, LG그룹이 어떤 식으로 AI(데이터)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지 체크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 기본적으로 여러분이 LG생활건강의 화장품/생활용품 데이터 분석 담당자로서 돈값 이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기업에 줘야 됩니다.

cf. 데이터 분석 직무에 지원하는데 강점이나 타이틀을 분석력으로 잡는다? 1차원적입니다. 그걸 쓰셔도 되는데,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게 될 이들, 뷰티테크를 이끌어 갈 기업 중 하나인 LG생활건강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를 하게 될 사람으로서 갖춰야 할 분석력을 당연히 한두 단계 더 깊이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 문항에 대해서는 특이한 것만 체크하고 넘어갑시다.


나의 강점/포부 /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자신의 강점이 무엇이며, 그러한 강점을 활용한 자신의 입사 후 포부를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700) (직무와 관련된 자신의 장점 및 역량에 대해 서술하고, 장점을 활용한 입사 후 계획을 말씀해주시면 됩니다.)

-. 바로 위에 올려놓은 2번입니다.

-. 강점을 물어보는 게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 강점을 활용한 입사 후 포부 / 이 파트가 특이합니다.

-. 2-1에 언급할 강점을 어떻게 업그레이드시킬 지? 그렇게 강점을 업그레이드시켜 데이터 분석 담당자로서 어떤 수준의 전문가에 도달할 지? 이렇게 내가 전문성을 갖춰나가는 동안, 회사/업계 역시 일련의 변화를 겪을텐데(ex. 뷰티테크의 고도화 / 진정한 맞춤 케어의 시작 등) 그 변화의 물결을 LG생활건강이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혹은 이를 주도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분석 파트(내 어떤 분야만큼은 확실히)의 전문가가 된 본인이 어떤 식으로 그 미래를 이끌어 나갈 지?

-. 보통 제가 입사 후 포부를 말씀드릴 때, 강점은 극대화시키고 / 약점은 보완하라고 말씀드리지만, 약점 보완은 여기에 굳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묻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언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원칙적으로- 물론, 정 쓰고 싶다면, 쓰십시오. 쓴다고 무조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다만, 동문서답을 하는 분들을 선배들은 커뮤니케이션이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이렇게 LG생활건강 데이터 분석 직무 분석 및 2번에 대한 간단한 가이드를 가져와 봤습니다. 매번 말하는 거지만, 본인의 데이터 분석 관련 역량을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무제한으로 시작해 차액 내서 전환하는 것 가능)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는 물론, SK하이닉스 등 SK그룹 내 주요계열사들도 이제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주요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 본인의 커리어를 점진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