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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pr 18. 2019

19' 상반기 건보 자소서 샘플 모음

역시, 하리하리 경험입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4/19이죠? 내일 마감하는 건보 때문에 자소서 혈전이 벌어지고 있는데, 그 혈전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샘플을 뿌립니다. 보시고 궁금한 것은 hori1017 카톡 주십쇼. 다들 화이팅입니다.



자기소개서

*윗사람(교수, 선배, 상사 등)으로부터 어려운 업무를 지시 받아 수행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당시의 상황과 윗사람이 지시한 내용을 기술하고, 본인이 윗사람의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노력을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임자의 퇴사공백을 좌충우돌 메웠던 신입사원]

이전 회사에서 원래 맡기로 한 일 대신 갑작스럽게 다른 일이 주어졌습니다. 다른 선배를 도와 새로 계약을 맺은 고객사가 저희 회사와 거래를 용이하게 하도록 환경을 만드는 업무를 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월 거래액이 큰 고객사를 맡던 선배가 퇴사하면서 그 업무를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는 부담이었습니다. 게다가 그 선배에게 배울 수 있는 시간도 2주 남짓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너무도 압축적으로 인수인계를 해 주었습니다. 물어볼 시간마저 마뜩지 않자 저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 난관을 헤쳐 나갔습니다.

첫째, 그 선배와 같은 고객사를 맡던 대리님께 찾아가 자문을 구했습니다. 파트가 완전히 달라 제가 하게 될 업무에 대해 속속들이 알려 주시지는 않았지만, 그 선배가 휴가갈 때마다 업무대행을 해 줬던지라 어느 정도의 실마리는 얻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선배가 미팅을 주선해 준 고객사 담당자들에게 전화를 드렸습니다. 안부 인사를 드리며 차후 미팅을 다시 잡았고, 그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필요하신지 저만의 스타일로 다시 질문하며 영업 방향을 잡아 갔습니다.




*어떤 상황이나 자료를 분석해 내린 예상이 적중했던 경험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당시 상황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본인이 예상을 위해 사용한 자료와 근거를 구체적으로 서술해주시기 바랍니다.


[완벽한 매출 추정의 힘, 책상 앞에서 보는 자료가 아닌 현장에서 본 생생한 경험]

이전 회사에서는 업의 특성상 여러 고객사를 관리했습니다. 고객사별로 매출을 매월 추정해서 보고해야 했습니다. 영업사원으로서 공격적으로 목표를 잡아 보고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월초에 추정한 매출이 정확히 맞아 떨어지는 것 역시 회사 차원에서 중요한 미션 중 하나였습니다. 신입사원일 때에는 의욕만 앞서서 추정 매출이 하나도 맞지 않았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 싶었던 저는 적중률을 높이기 위해 두 가지 솔루션을 업무에 접목시켰습니다.

첫째, 특별한 일이 없어도 고객사 키맨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주 1-2회씩 소통하면서 항상 고객사에 변화가 있는지 체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특이사항이 생기면 누구보다 빨리 정보를 입수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고객사 현장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특히 제가 겪어보지 못했던 산업군 고객사에서 쓰는 자재가 미세한 스펙의 차이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 차이를 감지하기 위해서라도 현장을 틈만 나면 방문했고, 그 기록을 남겨 두었습니다. 이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정교한 매출 추정을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자신이 소속된 팀(또는 조직) 중에서 다른 팀(또는 조직)에 비해 장점이 많다고 느꼈던 경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십시오. 당시 본인이 속한 팀(또는 조직)의 성격에 대해서 간략히 기술하고, 본인이 팀(또는 조직)의 장점을 발전시키는데 역할을 한 점이 있으면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시기 바랍니다.


<1안>

[KUPIC만의 자유로움을 더욱 빛내다]

제가 직접 만들었던 동아리, KUPIC은 일반적으로 캠퍼스 내에서 볼 수 있던 동아리와는 달랐습니다. 특히 경영학과의 학회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싶었습니다. 기존 기업들의 케이스를 분석하는 것이 주된 커리큘럼이었던 학회들과 달랐습니다. 스탠포드 MBA에서 시작된 디자인 씽킹 개념을 차용해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들을 비즈니스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KUPIC의 목적이었습니다. 무한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장점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성공한 프로젝트를 만드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두 가지의 프로젝트를 론칭하며 KUPIC의 장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첫째, 역전의 신이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하던 페일콘이란 개념을 가져 와 수능을 4번 봤던 제 실패 경험을 버무려 수험과정에서의 슬럼프를 겪은 멘토들의 이야기를 하는 프로젝트였습니다. 둘째, 미리내운동이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Suspended coffee의 한국판 버전으로 기부를 보통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이것들을 성공시키며 KUPIC 역시 많은 친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2안>

[디테일한 리더의 스타일에 맞추다]

이전의 회사에서 두 번째로 몸담았던 팀은 단결이 잘 되고, 팀장님부터 말단 사원까지 의견 교환이 활발했습니다. 그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역시 리더의 특색이 큰 역할을 차지하지 않나 생각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내에서 유일한 여자 팀장님이다 보니 제가 몸담았던 팀에 비해 섬세함이 두드러졌고, 그것이 독특한 팀내 문화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팀을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아 적응이 어려운 저와 자주 면담을 하시면서 팀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습니다. 저 역시 이런 팀의 장점을 더욱 빛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일지 고민했고, 이를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팀장님께 자발적으로 일일 업무 보고를 드리며 소통을 강화했습니다. 팀장님께서 워낙 세세한 것까지 챙기시다 보니 고객사의 일 매출, 전일 대비 매출 변화, 월말 목표 매출 대비 달성률, 고객사 핵심 담당자와의 통화 결과 등 최대한 다양한 내용을 보고드리며 팀장님이 제 업무만큼은 확실히 아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살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팀 내부적으로도, 고객과도 긴밀하게 소통하는 직원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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