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하리 경험으로 녹여 낸 자소서로 취뽀 가즈아!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3일에 마감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인턴 자소서 샘플을 올립니다.
확실히 건보 분들이 공채 때보단 문항에 힘을 덜 줬네요. 체험형 인턴이라 그렇겠죠? 근데요. 체험형 인턴이라고 해서 이게 무시할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체험형 인턴을 거친 친구랑 정직원 공채 자소서 문항을 적었는데요. 비전, 공사와 그 부서에서 하는 일 등 명료하게 알고 있다 보니 인터뷰 하나를 하는데 전문성이 확확 느껴지더라구요. 인턴이라고 가벼이 보시지 말고, 성의껏 쓰시고 이 인턴을 통해 실무 경력을 쌓으면 자소서를 쓸 때에도 좀 더 도움이 되실 거라 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언제 글로 얘기 나눌 기회가 있을 거예요.
앞에서 살짝 인터뷰 말씀을 드렸는데, 저는 여러분들과 인터뷰를 하고, 그 인터뷰 내용에 기반해 자소서를 작성해 드리는 자소서봇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바로 아래 카페 링크를 첨부해 두었으니 보시면 좀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하고요. 거두절미하고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건보 샘플 바로 아래 공개합니다. 작성 과정을 담은 유튜브 방송도 있어요. 카톡 hori1017 주시면 더 상담해 드려요!
1. 공동체(학교, 동아리, 동호회, 경력 등) 속에서 다른 사람과의 갈등을 극복한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포기할 줄 아는 용기가 팀을 하나로 만든다]
양보를 통해 갈등을 극복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동아리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다른 팀원이 반대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첫째, 멤버 수의 한계입니다. 당시 동아리 내에서 3개의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던 상황에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다른 프로젝트팀에서 멤버를 차출해 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입니다. 제가 당시 꽂혔던 주제는 '선비 정신'이었습니다. 주제 자체는 참신했으나 이를 프로젝트화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았습니다.
반대 의사를 보이는 멤버들이 대부분 후배들이라 선배로서 이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일을 진행할까 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은 선배로서, 리더로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멤버들의 반대가 설득력 있다고 여겨 이번만큼은 제가 뜻을 굽혔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때로는 제 생각을 포기하는 것도 갈등 봉합에 열쇠가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무언가를 성취해낸 경험과 그 과정에서 느낀 점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오뚝이 같은 나의 수능 도전기]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제가 수능을 4번이나 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전교 상위권을 다투던 저는 우물 안 개구리였던 것입니다. 몇 번의 실패가 반복되면서 패배의식이 자리잡게 되었고, 포기하고 처음 수능을 보고 등록해 두었던 학교로 돌아갈까도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3번째 실패 후, 부모님의 설득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저를 믿는다는 부모님의 말씀이 얼마나 든든했는지 모릅니다. 군입대 원서를 책상 앞에 붙여 두고 공부했습니다. 지난 3년간의 실패 원인이 뭔지부터 꼼꼼히 분석했습니다. 수능 직전 보는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좋으면 저도 모르게 마음이 해이해지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의도적으로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 열의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건 수능 한 번이라는 생각만을 갖고 갔습니다. 그렇게 저는 4번째 수능에서 원하는 만큼의 성적을 얻고, 국내에서 손꼽히는 대학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3. 취업을 위한 일반적인 스펙(자격증, 어학, 학점 등) 외에 본인만의 강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본 경험에 대하여 자유롭게 기술하세요. (최소 300자, 최대 500자 입력가능)
[내 안의 실행력을 일깨워 준 두 번의 성취 경험]
직접 동아리나 회사를 만들며 실행력이란 강점을 극대화시켰습니다. 이것저것 따져보기보다 과감하게 실행하는 것을 선호했는데, 이것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졌던 경험이었습니다. 첫째, 디자인 씽킹을 테마로 한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이미 있는 학회나 동아리에서 안정적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었지만, 맨땅에 헤딩한다는 심정으로 새로운 컨셉의 동아리를 만들었고, 그 안에서 다수의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둘째, 실제 그 동아리 안에서 실시했던 멘토링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실리콘밸리에서 망한 경험이 있는 창업주들이 페일콘이라는 것을 개최한 것에 착안해 자신의 실패나 슬럼프 경험을 전파하는 역전의 신이라는 멘토링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사회적 기업으로까지 인증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뭔가를 제 손으로 만들어 봤던 경험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도 새로운 업무를 함에 있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것입니다.
(완성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