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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un 04. 2019

코레일 19' 下 자소서 1~3번 2안

두괄식을 신경써서 적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 글은 어제 제가 올렸던 코레일 19' 下 1~3번 샘플의 2안입니다. 바로 아래 어제 올린 브런치 링크를 드릴 테니 우선 참고하시구요.


같은 소재, 다른 글을 쓰게 된 건 유튜브에 올라온 하나의 댓글 때문이었습니다.

사기업 위주로 자소서를 작성하는 취준생입니다~ 우선 좋은 동영상 감사합니당 ㅎㅎ 보면 궁금한 점이 있는데 공기업은 두괄식으로 시작 안해도 되나요...? 좀 다른거 같아서요~


이 댓글을 보고 이렇게 2안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샘플의 주안점은 단 하나, 두.괄.식이었습니다. 성격이 소심한 A형인지라 F/B을 받으면 그것을 어떻게든 보완하려는 성질머리를 갖고 있어서요. 나름대로 두괄식에 집중해서 다시금 적어 보았습니다. 어제 글에도 썼지만, 이 글을 우연히 보시게 될 가련한 코레일 준비생들! 혹시 필요하시면 hori1017 카톡 주십쇼. 그리고 굳이 코레일이 아니어도 다른 기업(방송이나 지난 글들 보시면 어느 기업, 어느 직무든 다 씁니다)을 쓰실 때, 필요하면 절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관련 소개글은 아래 링크 두 가지에 자세히 적어 뒀으니 검토해 보셔요~!


1.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제시하고, 그 가치를 실천했던 경험을 기술하여 주십시오.

[권위 대신 존중하는 리더]

평소 공동체에서 앞장서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하지만 리더라고 해서 제 의견만 강조하는 권위적 태도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경청'과 '양보'를 생활화했습니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제 가치관 때문이었습니다. '불치하문'이라 해서 아랫사람에게도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말라는 가치관 덕분에 누구에게든 항상 의견을 묻고, 그 의견이 제 생각보다 낫다는 전제를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리더로 있던 공동체에서는 흔한 싸움 한번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동아리를 직접 세웠는데, 그 때에도 제가 프로젝트로 밀고 싶었던 아이디어가 있었습니다.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후배들의 지적은 가슴 아팠지만, 담담히 이를 수용했습니다. 이 경험 외에도 매 순간 제 생각을 고집하기보다 다른 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전향적 자세를 보였고, 이것이 코레일에서 일할 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처음 만났거나 잘 알지 못하는 상대를 위해 본인이 먼저 배려했던 경험 한 가지를 언급하고, 상대방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함께 기술하여 주십시오.

[자기 분야에 일가를 이루는 어른을 위한 배려, 경청]

대학 때, 여러 대외활동을 하며 또래보다는 어른들을 상대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 보는 어른들의 특징이 있었으니 자신의 경험을 늘어놓는다는 것입니다. 영철버거 사장님이 그랬습니다. 미리내운동 캠페인을 홍보하기 위해 간 매장에서 자신의 화려했던 과거를 얘기하는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유심히 들으며 고개를 끄덕여 드렸습니다. 제 호응에 신이 나셨는지 한참 자신의 얘기에 몰두하셨습니다. 본래 의도했던 캠페인 가입은 하지 않으셨지만, 그것을 단 한 번도 탓하지 않았습니다. 어른에 대한 존중, 각자의 입장이란 것이 있을 거라는 이해를 기반으로 최선의 배려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코레일에서 만나게 될 다양한 고객들은 대부분이 초면일 것입니다. 그들이 때론 과한 요구를 하더라도 묵묵히 듣겠습니다. 영철버거 사장님을 비롯한 많은 어른들과의 만남이 이를 가능케 하는 힘입니다.


3. 팀원으로서 동료들과 협력하여 좋은 성과를 낸 경험을 소개해 주십시오. 구체적으로 본인의 역할과 협력을 위해 노력했던 점을 함께 기술하여 주십시오.

[단발성 프로젝트가 회사로 크기까지]

멘토링 프로젝트로 시작한 '역전의 신'을 훌륭한 팀원들 덕분에 사회적 기업으로 안착시켰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주창자는 저였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시작했다는 페일콘을 수능에 접목해 보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물론 4번의 수능을 본 제 실패 경험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혼자서는 그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 수 없음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1회 강연 당시 연사로 섰던 친구를 COO로 영입했습니다. 실행력을 강조하는 저와 달리 신중한 성격의 소유자였던 이 친구는 저와 이 조직을 안정화시키기에 제격의 인물이라고 여겼습니다. 이후 지속적 강연을 열기 위해 당시 1학년이었던 친구들을 멤버로 대거 섭외했습니다. 그 친구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그 덕분에 다수의 강연이 연속적으로 열릴 수 있었습니다.


잘 보셨나요? 오늘 9시에는 아래 있는 아프리카tv에서 생방송으로 남은 코레일 문항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제 경험/가치로 써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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