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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Aug 04. 2019

공무원연금공단 19' 하반기 인턴

자소서 샘플&그 샘플에 대한 나의 해설본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6일 마감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체험형인턴 자기소개서 샘플 공유드립니다. 인턴이라는 직무가 갖고 있는 범용성에 주목했습니다. 직무기술서에 인턴이 하는 일은 뭐다! 이런 것은 나와 있지는 않죠. 다양한 (잔바리)업무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쓴 샘플도 공무원연금공단의 인턴으로서 특별히 뭘 한다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는 인턴이라면 모름지기 하게 될 업무나 인턴으로서의 성격 등에 좀 더 주목했다고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600자짜리 샘플에 불과하므로 이 글을 공개해 드리고, 해설을 좀 더 상세히 달면서 하반기 자소서 전략까지 여러분에게 공유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이 글을 보기 전에 여러분들이 글을 잘 썼는지 궁금하거나 글을 시작조차 못하겠다 싶으면 언제나 그러하듯 hori1017 카톡 주세요. 그리고 바로 아래 카페 글 두 개를 공유 드리니 그 글을 정독하시고, 저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맨 밑에는 이 글을 쓰는 제 생각의 흐름을 무편집본으로 담은 영상 콘텐츠도 첨부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인이 공단 채용 직무와 관련된 직무 역량을 개발(관련 경험, 교육(학습), 자격증 취득 등)하기 위하여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 기술하고, 공단 입사 후 본인의 직무역량을 어떻게 활용하고 강화할 것인지 계획을 기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강점 극대화, 공무원연금공단을 최고로 만들다]

인턴으로서 어떤 일이든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를 '강점 극대화'로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오래 전부터 다양한 활동에서 제가 가진 강점을 어떻게 하면 저에게 맡겨진 일에 접목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고민 덕분에 그 일을 언제나 기대 이상으로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관점을 저에게만 접목시킨 것이 아니라 다른 구성원들에게도 적용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저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친구들은 언제나 자신의 역량을 한껏 발휘할 수 있어 즐겁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습니다. KUPIC이란 동아리를 만들고, 그 동아리에서 프로젝트를 론칭하고, 거기에 맞는 멤버들을 한 명씩 섭외하는 과정에서도 이 기준을 유지해 빠른 성장을 일구어 냈습니다.


이런 제가 공무원연금공단에 입사한 후에도 이 마인드를 유지하겠습니다. 인턴으로서 주어지게 될 업무가 무엇이든 상관 않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가 가진 강점을 어떻게 녹여 내야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지 고민하겠습니다. 이후 실제 공단에 입사해서 더 중요한 일을 맡게 되었을 때, 인턴 때의 연습이 빛을 발할 것입니다.


잘 보셨나요? 특히 이 문항은 직무 역량과 관련된 문항입니다. 그래서 영상 초반에 표정에 티는 안 나지만, 머리를 엄청 굴리는 제 에너지가 느껴지셨나 모르겠어요. 선택은 자유입니다. 지원 직무에서 필요로 할 만한 역량을 조사하고, 그 역량에 나를 맞출 수도 있고, 반대로 내 역량을 먼저 정의하고, 직무에서 하는 일을 거기에 갖다 맞출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어요. 하지만, 이번 자소서는 앞에서 말씀 드렸듯 인턴입니다. 인턴에게 뭘 시킬지는 공단에서도 정확히 규정해 놓지 않았을 공산이 큽니다. 다만, 제가 봤을 때, 청년인턴인데도 불구하고 직무 역량을 물어본 이유는 여기에 지원한 여러분들이 이후 정직원 공채도 쓸 확률이 크기 때문이죠(물론, 공백기를 채우기 위해 지원한 이들도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공단에서는 여기 지원하는 이들이라면 공단에서 일하고 싶은 니즈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있을 거예요. 아! 막상 공무원연금공단에 관심이 없어도 정직원으로 일하라고 하면 모두가 쌍수를 들고 환영할 겁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인턴 직무에서 필요한 역량 정의를 먼저 하지 않고, 제 역량에 인턴을 갖다 맞춥니다. 강점 극대화는 제가 자기소개서 혹은 글을 빨리, 논리적으로 써 내려가는 노하우를 캐치하고, 그 노하우로 생계를 유지하며 확실해진 저만의 색깔입니다. 이 색깔은 어떤 일에나 적용 가능합니다. 물론 강점 극대화 대신 내가 항상 부족한 점을 끊임없이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자세도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시간은 똑같이 24시간만 주어지고, 그 시간 안에 최고의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강점 극대화가 약점 보완보다 더 낫다고 판단했을 뿐입니다. 일례로 저는 글 쓰기를 빠르게 해 나가는 직관적 사고 발휘에 있어서는 탁월한 역량을 드러내지만, 자료를 꼼꼼하게 보거나 검토하는 등 세밀한 작업에 있어서는 젬병이라 보시면 됩니다. 유튜브만 해도 디테일하고 감각적 편집을 배워서 영상을 올릴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그 편집을 배워서 영상을 올릴 시간에 하나라도 더 찍어 내서 구독자 분들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흔적을 남기는 게 낫다고 판단했거든요.




이처럼 인간은 매 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고, 그 선택의 이면에 깔린 가치관이 곧 나의 강점이자 개성이자 가치관이자 역량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고로 여러분들의 모든 선택은 항상 옳고, 그 옳은 선택을 뚝심 있게 밀어 붙이는 여러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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