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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Nov 02. 2019

하리하리가 인성면접을 한다면?

5개 정도의 질문을 뽑아 보여드려 봤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면접을 앞두고 있는 구독자들이나 제 유료 고객들이 많아서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로 면접을 준비하기 전에 제 생각을 담아서 면접 답변 몇 가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좋은 참고가 되시기를 바라고요. 제가 면접을 여러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는 방식은 여느 취업 컨설팅 업체들과는 조금 달라요. 카메라 켜 놓고, 답변하는 태도나 보면서 대강 몇 마디 해 주는 방식이 아니라 아예 여러분들의 답변을 바꿔 드리고요. 여러분들과 지속적 인터뷰를 통해 컨셉을 만들어 줍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여러분들의 전공이 지원하는 회사/산업군과 맞지 않아 전문성을 뽐내는 데 어렵다면, 시장 분석 리포트를 여러 기사를 찾아가며 조합해 만들어 드립니다. 그리고 그 글을 받아 든 여러분들은 어느 정도의 아는척이 가능해지는 거죠. 아래 링크에 유료 관련해서 적어놓을테니 보시고 궁금한 건 hori1017 카톡 주세요. 아래 글은 자소서를 중심으로 적어뒀지만, 면접도 마찬가지입니다. 1분 자기소개는 400자 가량, 나머지는 300자 가량으로 만들어 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면접에 더 힘을 안 주는 이유는 자소서, 즉 서류도 뚫기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지요. 여러분들의 취뽀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관련 링크 드릴테니 좋은 참고가 되시기를...!


아래 질문은 삼성전자 인성면접 기출 질문 중 제가 봤을 때, 제 경험이나 가치관으로 어느 정도 말할 만한 거를 5개 정도만 뽑아 봤습니다. 맨 아래 두 개는 기출은 아니고요. 자기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인데 이것에 대해서 저라면 어떻게 답변할 지를 물어서 설명한 것입니다.


1. 존경하는 사람은?

윤종신을 존경합니다. 윤종신이 '좋니'란 곡으로 공전의 히트를 칠 거라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음악작업을, 그것도 매월 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놀라운 지속성을 가지는 이들을 동경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한 분야의 대가가 되기 위해서 지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 고민해 왔습니다. 고민 결과,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지치지 않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차피 모든 시장은 레드오션이고, 먼저 깃발을 꽂아 둔 선발주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을 단기간에 이기기란 쉽지 않습니다. 기회를 엿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좋아하는 일을 윤종신 씨처럼 할 생각입니다.


2. 진정한 친구란 어떤 사람인가? 진정한 친구는 몇 명이나 있는 것 같냐?

저에게 있어 진정한 친구란 배울 점이 있고, 함께 미래를 논할 수 있는 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와 함께 사는 룸메이트 그리고 함께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데 기여했던 동생이자 학교 선배, 이 둘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물론 술 한 잔 기울일 친구, 저의 고민을 털어놓을 친구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저의 진로를 명확하게 찾은 이상 이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야 합니다. 최고가 되는 데 있어 생산적 조언을 해 줄 이들의 존재는 저에게 단비와도 같습니다. 이들의 조언으로 제가 하는 일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3. 좋은 학생과 좋은 회사란 어떤 의미인가요?

좋은 학생이란, 졸업 후 제가 어떤 프로페셔널로 커야 경쟁력이 있을지 고민하고 이를 실천에 옮기는 이라고 생각합니다. 재학 중 다양한 활동을 했던 것도 이런 고민의 일환이었습니다. 일찍이 캠퍼스 바깥을 벗어나 다양한 사람을 만났던 게 제 강점을 조금 빨리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좋은 회사도 다양성의 범주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특히 4차산업혁명이란 단어에서도 알 수 있는 '높은 가변성'으로 대표되는 현 시대에는 회사도 언제, 어느 때고 변신을 시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의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하고 품어주면 변신이 좀 더 원활히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4. 다른 데 어디 썼어요?

우선, 이 곳의 경쟁사인 00기업과 xx기업을 썼습니다. 기본적으로 이 산업군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른 두 곳에 비해 이 곳이 갖고 있는 경쟁력은 비교가 불가합니다. 특히 다른 곳에 비해 미래 지향적 관점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있다는 걸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제 개인의 삶에서도 어떻게 하면 미래에도 가치 있는 삶을 살 수 있을까 고민해 왔습니다. 그 고민을 담아 일하는 데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이 곳에서 제 커리어에 내실을 기하고 싶습니다.


5. 왜 전환이 안 됐어요?

제가 기본적으로 조직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졌습니다. 제딴에는 배려랍시고 제 의사를 명확히 드러내지 않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 보니 회사에서는 제 의견을 또렷하게 표현해야 했습니다. 제 의사가 분명히 반영되지 않는 결과물을 받아 든 팀 내부에서는 제가 회사에 기여하는 포인트가 없다고 간주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이후에는 무조건 제 안에 잠재되어 있는 열정을 끄집어 내 적극적으로 업무에 임할 생각입니다. 그래야 두 번째 기회를 얻은 이 곳에서 저의 커리어를 의미 있게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일단 면접에 대해서 여기까지 말해 봤고, 여러분들이 답변을 곤란해 하는 질문들 있으면 따로 댓글이나 유튜브로 신청해 주세요. 그러면 제가 토크영상이 됐든, 글이 됐든 해서 보여드릴게요. 그리고 유료로 300자 정도만 따로 맡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해당 콘텐츠가 도움이 되었다면, 팔로우나 유튜브 구독 부탁드리고요. 다음 시간에는 면접이란 과연 무엇일지 한번 생각해서 말씀드려 볼게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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