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Dec 15. 2019

한국교통안전공단 20' 上 5번 예시

도로교통공단과 피할 수 없는 존재감 한판 승부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9일 마감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5번 문항에 대해 공유 드립니다. 일단 이 문항은 일반적인 자소서 문항은 아니죠? 이런 경우엔 공단 직원들이 이 문항을 왜 냈을까 생각해 봐야 돼요. 문항부터 보여 드릴까요? 바로. 그 전에 제 카페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cafe.naver.com/harihari7474/1028


5. 우리 공단의 존재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공단의 지속적 존재를 위한 본인의 역할과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입니다. 벌써 고개가 갸웃거려지죠. 저는 이 문항을 보는 순간, 머리를 스쳐 가는 이름이 하나 있었습니다. 올 여름에 이름이 비슷해 보이고, 하는 일도 차이가 뭐지? 라고 생각했던 공단이 있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입니다. 예상해 보건대 이 공단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역할이 겹친다는 평가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올 초, 교통안전공단에서 이름을 바꿨습니다. 솔직히 앞에 '한국' 한 단어 더 들어가는 정도이지만, 이를 통해서도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자신들의 존재 이유와 의미를 찾기 위해 다각도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줘야 합니다. 자, 이쯤 서론 때렸으면 본론, 즉 예시로 들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 지향적 직원이 교통안전공단의 미래를 책임진다]

교통안전공단은 도로교통공단과의 비교 속에서 답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차 따위가 다닐 수 있는 넓은 길'이란 뜻의 도로가 이름에 박혀 있는 도로교통공단과 달리 교통안전공단에서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도로의 범위를 벗어난 것도 관리 대상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드론에 역점을 두기 시작한 것은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드론이 정착되지 않았지만, 국내 최고의 자동차 회사인 현대자동차도 드론 택시의 상용화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만큼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나라에도 드론이 상공을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드론에만 국한되어서는 안 됩니다. 교통, 즉 이동 수단에는 드론 외에 새로운 것이 얼마든지 추가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 봤을 때, 교통안전공단의 직원이라면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가지는 게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대학교 때,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던 디자인 씽킹 연구에 시간을 투자해 관련 동아리를 만든 저에게 미래 지향적인 태도를 가져야 하는 교통안전공단 직원으로서의 삶이 맞아 떨어질 거라고 확신합니다. 단기적으로는 아직 드론의 대중화가 되어 있지 않기에 관련 법령을 선제적으로 정비해 추후 드론이 활성화된 뒤에도 안전 문제로 골머리를 썩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드론 외에 우리나라 교통 수단에 포함될 만한 새로운 것들을 연구하는 스터디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교통의 미래를 예견하는 역할도 수행하겠습니다.



일단 앞에서 얘기한 프롤로그가 본론에도 담겨 있죠? 그리고 제가 이 예시를 적으면서 제일 역점을 둔 것은 미래 지향입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사이트를 가 보니까 드론 관련 정책 수립에 공을 들이는 걸 볼 수 있겠더라구요. 이 얘기는 무슨 의미냐? 드론의 교통수단화가 목전에 왔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드론 택시도 그 변화의 연장선상이구요. 저 내용을 보시고 유료로 저에게 맡기고 싶은 분이 있다면, hori1017 카톡 주세요. 이 문항은 참 많이 어렵네요. 아래에는 위 예시 쓰는 저의 의식의 흐름을 담은 유튜브 주소 드릴게요. 화이팅!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