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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an 10. 2020

20' 상 현대모비스 구매 1번 예시

이전 회사에서 보고 겪었던 구매 인사이트를 끄집어내다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15일에 마감하는 현대모비스 구매팀 자기소개서를 건드려 보려고 합니다.

경력/경험기술서는 차치하고 자기소개서만 보면, 2-5번은 사실 인재상이나 각자의 경험을 녹여 내기만 하면 되는 거라 큰 어려움이 없어 보입니다(혹시라도 어려운 분들은 아시죠? hori1017 카톡 주세요^.^). 제가 다행히도 재작년 4월까지 2년간, 구매 회사에서 일했습니다. 관련해서는 제가 바로 아래 제가 다니던 회사 관련해서 다룬 글을 첨부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다녔던 회사에 대해 대강 보셔도 알 수 있듯이 저는 구매 전문 회사에서 영업 업무를 했습니다. 구매란 업무에 대한 본질도 이해하고 있고, 고객이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해 본 적도 있기에 이 문항이 조금은 익숙했습니다. 이걸 공개하게 되면, 다들 아, 이렇게 쓰려고 했다면서 아우성을 칠 수도 있지만, 어쩌겠습니까? 저도 먹고 살아야죠. 구매 담당자에게 고객이란 존재에 대해 재정의하고 생각해 보게끔 유도하는 문항 같습니다. 자 이제 아래에 순서대로 유료 프로그램, 자소서 예시, 참고 기사, 작성 과정 담은 영상 이렇게 공개하겠습니다.


#유료 프로그램


#자소서 예시

구매 부문의 가장 큰 고객은 누구인지 제시하고 고객 만족을 위한 구매인으로의 자세에 대해 기술하시오.


[협력업체, 모비스의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

구매 담당자로서 가장 많이 소통할 수밖에 없는 원자재 납품업체들을 제일 중요한 고객으로 지목하는 바입니다. 흔히 생각하듯이 고객이라 함은 매출을 내는 주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회사의 존재 가치는 수익을 낼 때 비로소 빛이 납니다. 수익 창출을 위해서는 매출 극대화 못지않게 비용을 줄이는 것도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비용 감축에 있어 도움을 주는 협력업체들을 고객이라 생각하고 대하는 것은 모비스 구매담당자에게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회사의 수익을 우선순위로 생각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 협력사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합니다. 모비스는 이미 바츠 시스템을 운영하며 업체 선정에 공정성을 꾀하고 있습니다. 공정한 절차를 거쳤다 해서 탈락한 업체들에게 일방적인 통보를 하는 것은 그들을 존중하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에게는 모비스와의 거래가 한 해의 농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일 공산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은 추후 모비스의 장기적인 미래를 감안해 봤을 때도 큰 의미를 띠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표면적 고객인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변화가 워낙 심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기차나 자율주행차 등 자동차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변화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그 변화에 발맞춰 빠르게 옷을 갈아입어야 합니다. 이는 현대모비스 단독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요 업체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입니다. 미래는 더 이상 독자 생존이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구매 계약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던 업체들과 어떤 식으로든 협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해 보더라도 업체들에 대한 존중은 단순히 윤리적인 차원을 떠나서 현대모비스의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진행하는 구매 담당자의 책임이 막중한 시점입니다.


#참고 기사

(1) 모비스 구매담당자로서의 현재

(2) 모비스의 미래


#작성 과정 다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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