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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Jan 15. 2020

자기 자신과 기업만 파악하면 끝

20' 상반기 대비 설 특강 및 스터디 소개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9시 컨설팅에 배당된 학생이 안 오고, 시간도 남아서 원래 쓰려고 했던 설 특강 겸 스터디 글을 쓰려고 합니다.


<설 특강>

1월 27일(예정)에 제가 몇 분들을 모시고, 취업을 위한 마인드 세팅과 관련된 강의를 열려고 합니다.

4주에 걸쳐서 진행하는 스터디를 2시간에 압축해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어떤 친구들이 들으면 좋을지 머리에 떠올려 봤습니다.

1) 자기가 뭐할지 모르는 분들

2) 오랫동안 시험 및 취업 준비한 분들

3) 나름대로 자소서 쓴다고 하는데, 떨어지는 분들(분명 문제 있습니다.)

4) 이제 첫 단추를 꿰려고 하는 분들

5) 대학 생활 내내 바쁘게 살아왔던 분들

6) 취업이란 영역으로 발을 내딛는 게 무서운 분들


(서류에 문제가 있는 분들과 대화를 해 보면, 대개 사고가 경직되어 있는 분들입니다. 물론 그 경직된 사고의 원천에는 잘못된 교육제도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정답과 오답이 확실하고, 치열한 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지내오다 보니 뭐라도 안 하면 안 되는 분들이 3번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기 스펙을 더미 쌓아올리듯 하는데, 그 스펙들을 관통하는 이야기를 만들지 못해 허우적대는 분들이기도 합니다. 저와 대화하고, 2시간 정도의 강의를 통해 머리가 정리되는 기분을 느끼시기를...!)


1시간은 각자를 탐구하는 데 투자할 생각입니다. 저는 모든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 화두로 던지는 게 있습니다.


본인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떤 사람인 것 같아요?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거 물으면 말 한 마디 못하고 어버버하더라구요. 생각해 봤어요. 앞에서 제가 스펙을 더미 쌓아올렸다고 했죠? (폄하 아닙니다) 그러다 보니 구구절절 말하는 건 잘 하는데, 응축을 못하시더라구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저 역시 유료 컨설팅(자유양식 자소서)을 할 때, 여러분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요.


1) 학과 선택 이유?

2) 점수 맞춰 갔다면, 보통 부정적 견해를 갖게 되는데, 어땠나?

3) 의외로 잘 맞았다면, 뭐가 본인과 맞았는지?

4) 안 맞았다면, 대안은 뭐였나? (교내: 이중전공, 전과, 동아리, 학생회 / 교외: 공무원, 고시, 편입 etc)

5) 학부 내에서 세부적 커리어를 정하는데, 여러 선택지 중 그 커리어를 정한 이유는?

6) 수업을 하나 들어도 여러 선택지 중, 그 수업을 정한 이유는?


수업, 동아리, 학회, 대외활동, 아르바이트 등 우리는 매일 24시간을 끊임없는 활동 속에서 살아갑니다. 저는 이 활동을 선택의 순간이라고 바꿔 말합니다. 그 선택의 순간, 여러분 각자 어떤 생각을 갖고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삶의 모양이 완전히 달라지죠. 그 생각, 즉 선택의 이유가 분명히 있는데, 자소서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으니 죄다 까먹는 겁니다. 1시간(더 늘어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이게 제일 중요하거든요.)은 이렇게 쓸 겁니다.




그럼 나머지 후반부는 뭐하냐? 기업 탐구에 집중합니다. 기업 탐구라 쓰고, 정확히는 구글링을 통해 보는 기업 뉴스를 해석하는 힘을 기르는 얘기를 해 볼까 합니다. 구글링 관련해서도 제가 그간 브런치에서 자주 다뤘지만, 여전히 어려워들 하십니다.


참석자 분들이 요청하는 기업을 즉석에서 취합받습니다. 없다면, 제가 준비한 몇 가지 케이스로 구글링을 진행할 겁니다. 구글링은 그냥 막하면 안됩니다. 결국, 구글링 역시 지원동기나 입사 후 포부 등 지원 기업 관련 문항을 잘 쓰기 위한 과정에서 해야 하는 절차잖아요. 그러면 그 기업이 지난 채용에서 어떤 문항을 던졌는지 살펴 볼 겁니다. 그 문항에 맞춘 기업 조사 및 기사 해석을 시연할 생각입니다. 여러분의 얘기나 생각이 가미된 실험이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다면, 제가 제 이야기를 기업 조사에 반영하겠습니다.


기업 조사에도 왜 뜬금없이 제 이야기가 들어가냐구요? 결론부터 말하면, 이것 역시 자기소개서를 쓰는 데 필요하잖아요. 자기소개서는 자기를 어필해야 하는 장르입니다. 기초 재료는 지원자 여러분이고, 그 재료 위에 기업이나 산업군 등은 장식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 장식이 재료와 잘 어우러질 수 있게 장식을 어떻게 써 먹을지 그 해법을 특강에서 공유하겠습니다.


계좌번호(759702-04-084276, 국민은행, 이정준)로 2만원 입금해 주세요.

1월 27일 3시, 장소 피앤트스퀘어


입금 후, hori1017 카톡 주시면 끝! 4주 간의 스터디, 그간 3천 문항 넘게 자소서를 쓰면서 쌓은 노하우를 압축해서 보여 드릴 강의가 될 것입니다. 제 브런치/블로그/유튜브를 애독해 오신 분들이라면, 믿을 수 있으시죠?


마지막으로 제가 19' 하반기를 바삐 보내면서 정립한 자기소개서의 정의에 대해 말하고 마무리 지을게요. 취준생 여러분들은 하나의 상품입니다. 인사 담당자 및 기업은 그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입니다. 여러분도 상품 사러 마트 갔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한 카테고리/매대 내에 수많은 상품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소비자마다 사정은 다 달라요. 음식으로 국한지어 봐 볼게요. 집에 어르신이 있는 분들은 케어푸드를 고르고, 막 자라는 아이가 있으면 그 아이의 성장을 돕는 영양소를 고려해 가며 제품을 고릅니다. 1인 가구라고 다 똑같은 선택을 하나요? 아니죠. 가성비를 중시하느냐? 아니면 한 끼를 먹더라도 제대로 먹고자 하는 분들은 신중하게 제품을 고릅니다. 그래서 회사 별로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감안해 여러 가지 제품을 내놓고, 각 제품마다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마케팅하고, 고객의 선택을 기다릴 뿐이죠.


채용도 마찬가지 개념 같아요. 인사 담당자, 기업도 자기들 속사정이 다 다릅니다. 우리가 어떻게 그들을 다 맞춰 가면서 지원을 할 수 있을까요? 빅데이터를 발휘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우리가 갖고 있는 우리의 매력을 최대한 살려 보여 줄 뿐이죠. 다만, 기업에서 제시하는 정보는 최대한 읽고 공부해서 자소서에 녹여낼 수 있어야 합니다. 인재상이나, 직무나, 문항이나, 산업/회사의 근황 등. 일련의 과정을 2시간 안에 정성스레 담아서 여러분에게 나눠 드릴 것이니 많은 신청 바랍니다. 아, 추가적으로 이를 4주로 늘려서 진행하는 스터디도 합니다. 바로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현재 18명 신청했는데, 여기 신청인원이 많으면 개인 채널에서도 스터디를 이 커리큘럼 그대로 스터디를 열 것이니 많은 신청/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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