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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Mar 08. 2020

20' 상반기 LS산전 자소서 2번 예시

직무적합성 문항이지만, 글로벌을 밑에 깔고 가야 할듯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여러분들께 LS산전 2번을 공유 드리려고 합니다.

500자*4문항밖에 안 되는 가벼운 자소서이고, 문항의 난이도도 그다지 높지 않아 많은 수요가 있을지는 감이 뾰족하게 오지는 않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소설닷컴에서는 5백명을 돌파했고,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머리에 망치를 세게 맞게 하는 유인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써 봤습니다. 사실 쓰면서도 1번을 했어야 했던 게 아닌가 싶지만, 낙장불입! 일단 2번도 어려워하실 거라 생각되어 이걸로 제 LS산전 작업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내일 현대케피코 후, 모레부터 롯데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니 많은 성원 부탁 드립니다. (기타로 유료 스터디 문의 및 해당 기업 외 기타 기업 자소서 작성 문의는 hori1017 카톡으로 주시구요. 바로 아래 두 링크를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희망하는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필요한 역량과 이 역량을 갖추기 위한 노력 또는 경험을 기술 바랍니다. (최대 500자 입력가능)


[융합을 아는 기획자, LS산전의 글로벌을 완성하다]

국내에서 안정적 사업화에 성공한 ESS를 세계로 퍼뜨리는 데 기획 담당자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판단하기에 가장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역량은 융합 능력입니다. 국내의 상황과 해외의 상황은 엄연히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 차이를 면밀히 살피고,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LS산전이 현지화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융합 능력을 토대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국문과에서 배웠던 비판적 사고력을 경영학과 팀 프로젝트에 접목시켰던 경험을 발휘한다면, LS산전의 글로벌화를 이끌 기획 담당자로서 가치를 발산할 거라고 확신합니다. 현대시론 등에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보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는 다수의 팀 프로젝트에서 자료를 뒤집어 보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됐고, 제 역할 덕분에 자료가 고도화되었습니다. LS산전에서도 학부 시절, 연마했던 융합 능력으로 다양한 변수를 커버하는 전략을 내놓겠습니다.


#해설

바로 위 기사를 보면서 왜 LS산전이 4번에도 글로벌 역량/경험을 굳이 물어보는지 파악했습니다. LS산전을 넘어서 LS그룹 전체가 글로벌에 사활을 걸고 있네요. 그리고 이 직무(기획) 역시도 공고를 보면 하는 일이 아래와 같이 나와 있습니다.

'해외영업 실적관리 및 전략수립'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전공 무관으로 글로벌 인재를 우대한다는 내용까지. 기획 직무 관련 역량 역시 글로벌과 엮어서 안 풀래야 안 풀 수가 없습니다. 제가 맨날 브런치/블로그/유튜브 하면서 글로벌 하면 써 먹는 카드가 있습니다. 디자인 씽킹, 미리내운동, 역전의 신. 오늘도 어김없이 이걸 하려고 했는데, 주변에서 이거를 너무 많이 울거먹은 게 아닌가 라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4번에서 대놓고 글로벌을 물어보고 있는데, 만일 제가 지원자 입장이라면 제 글로벌 대표 카드는 거기로 가야 하는 것도 맞구요. 그래서 위 사례와 같이 융합 능력으로 보기좋게 바꿔 봤습니다. 제가 이 기획 직무 역량을 말하면서 융합 능력 카드를 꺼내 든 건 바로 아래 기사 때문이기도 하지요.


ESS 사업은 처음 시작할 때와 달리 많이 정착되기는 했어도 여전히 새로운 영역의 것입니다. 정부의 도움이 없으면 지금처럼 정착되기도 어려웠을 겁니다. 다른 나라라고 사정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석탄, 석유 등으로 대표되는 기존 에너지와는 완전히 대척점에 서 있는 것이 ESS, 스마트 그리드 등 LS산전이 이끌고 있는 신사업입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시장에 성공적으로 녹아드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이를 어떤 워딩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하다가(그 고민이 방송 중에도 드러나 있습니다) 융합 능력이라는 카드를 꺼내 듭니다.


이렇게 제가 2번을 쓰면서 고민한 흔적을 1번, 4번 등에 적으셔도 됩니다. 뭐 여러분들의 선택이지요. 직무도 상관 없습니다. 중요한 건, 여러분들의 경험이나 개성, 가치관 등이 어떤 문항에 어떻게 적재적소에 배치될 지는 반드시 고민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시국이 많이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공고는 떠 있고, 우리는 그 공고를 위해 최선을 다해 자소서를 써야 합니다. 앞에 있는 것 잘 합시다. 저도 마찬가지고요. 감사합니다 :)


#작성 과정 다룬 유튜브 방송


#3월 31일 마감 전까지 진행하는 롯데 특강, 많은 관심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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