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및 롯데카드(팔린 곳)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요새 이공계 자소서에 집중을 많이 하고 있죠? 여러분들께 이공계 자소서도 잘 쓴다는 설명을 하고 싶어서 제가 작업한 것 중 공개 가능한 것을 추려서 일부 보여 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공계든, 문과든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경영학과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셨던 것이나, 공대에서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한 것이나 대동소이합니다. 큰 틀에서 관통하는 흐름은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자소서란 뭐다? 여러분이 전공한 분야를 공부하지 않은 분이 그 자소서를 보더라도 이해가 돼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제가 아래 보여 드릴 두 글이 적합한 조건을 충족하는지는 모르겠어요 (ㅜㅜ) 사실 글이란 건 항상 말하지만, 정답이 없다고 말하거든요. 아래 보여 드릴 두 글의 첫 번째는 내일 23시 59분 마감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의 19년 상반기 버전이고, 두 번째는 롯데카드(지금은 사라진 그 곳...) 모바일기획 18년 상반기 예시입니다.
1.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 Tech Internship에 지원하게 된 계기를 작성해주세요. (최대 500자 입력가능)
[파이썬으로 열어 젖힌 자유로운 개발자로서의 삶]
자바가 아닌 파이썬 언어로 개발된 요기요 앱의 고도화에 기여하려는 마음을 먹고, Tech internship에 지원을 결심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파이썬과의 인연이 깊습니다. 컴퓨터 공학과에 들어가 수업들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던 저의 생각을 변화시킨 수업이 바로 파이썬 개발 수업이었습니다. 간단한 코드 문법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제 창의성이 좀 더 가미될 수 있었던 이 수업을 계기로 컴퓨터 공학 공부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좋은 기억이 있는 언어다 보니 회사를 고를 때에도 자바 언어보다는 파이썬 언어로 운영되는 서비스가 중심인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요기요를 넘어 배달통 등 다른 앱에도 파이썬을 접목시키려는 딜리버리 히어로 코리아의 행보는 저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물론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파이썬으로 깨달은 제 열정과 성취감을 이 곳에서 일하며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참고 기사
○ 직무경험: 희망직무 준비과정과 희망직무에 대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기술해주세요. (실패 또는 성공사례 중심으로 기술해주세요.) 800자 각 문항당 16줄 이내로 작성 하세요.
(2020 ver.)
[개발부터 기획까지 커버하는 모바일 기획자]
관련 학과에서 공부하고 이후 계약직 사원으로서 해당 직무를 경험한 저는 롯데카드의 준비된 모바일 기획자입니다. 전공에서 숱한 프로젝트를 했지만, 그 중 쇼핑몰 개발 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관리자 페이지, 사이트 통계 구현은 물론 이를 모바일 앱으로 구축하라는 고난이도의 미션을 주셨습니다. 이 미션을 완벽하게 해내려면 코딩 지식을 필수적으로 알아야 하는데, 학교에서는 이를 배우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졸업하자마자 UI/UX 교육을 들었습니다. 서칭, IA 작성, 목업까지 배웠습니다. 교육 말미, 맛집 웨이팅 어플을 기획했습니다. 러프한 아이디어 수준에서 프로젝트를 끝마쳤는데, 이와 동일한 형태의 앱이 시장에 나와 선풍적 인기를 끌었습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저는 시장의 흐름을 알고 있는 기획자입니다.
전공부터 이후의 교육 및 계약직 근무 경험을 통틀어 봤을 때, 제가 가징 강점을 하나만 꼽으라면 역시 고객 지향적 기획이 가능하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계약직으로 일하며 웹진 모바일 웹을 기획할 때도 사용자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두었습니다. 방송 기술, 이슈, 트렌드 기사 등 고객이 궁금해 할 만한 카테고리 위주로 섹션을 나누고, 화면 역시 고객들이 보기 편하도록 구성하는 데 역점을 두었습니다. 이런 기획 능력을 보유한 저이지만, 코딩 실력은 이에 비해 부족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지금도 틈틈히 SQL, 파이썬 등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기획부터 개발에 이르는 모든 영역을 마스터하는 롯데카드 모바일 기획자로서의 미래를 꿈꿉니다.
(2018 ver.): 수정한 게 훨씬 자연스럽죠? 분명 같은 얘기를 하고, 이 글도 그리 나쁘게 보이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차이가 눈에 보일 겁니다. 그래서 제가 글/자소서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같은 맥락으로 면접 대본도 마찬가지고요.
[실무와 이론: 노력으로 가까워진 우리 사이]
교육을 통해 숙성된 실력을 가진 제 강점이라 하면 고객 지향적 기획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웹진 모바일 웹을 철저히 사용자의 입장에서 개편했습니다. 방송 기술, 이슈, 트렌드 기사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 시켰습니다. 모바일웹을 보는 분들에게 최소한의 화면 구성만으로 최고의 만족도를 드릴 수 있는 기획이라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반면 제 약점이라 할 것 같으면 기획 능력에 비해 떨어지는 코딩 실력입니다. SQL이나 파이썬을 공부하면서 이 간극을 메우고자 노력 중입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모든 부분을 혼자 할 수 있도록 진화를 꿈꿉니다. 그 꿈은 현실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모바일/웹 기획 직무를 능숙하게 소화하기 위해 저는 실무와 이론이 적절히 섞인 교육을 받으며 전문성을 키웠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쇼핑몰 개발 당시 미션을 주셨습니다. 관리자 페이지에 사이트 통계까지 구현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교수님께서는 모바일 앱을 만들어 보라고 하셨습니다. 이를 위해선 코딩 지식을 알아야 했지만, 유감스럽게도 학교에서 이를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이 아쉬움을 해소시키고자 졸업 후, UI/UX 교육을 들었습니다. 서칭, IA 작성, 목업으로 이어지는 기획의 전반적 단계를 공부했습니다. 이는 디자인 및 개발 직전의 단계로 앱 개발의 초석이 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교육 이후, 저희는 실습으로 맛집 웨이팅 어플 기획을 했습니다. 맛집의 대기자 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내 차례가 될 시 알람 신호를 보내 주는 이 어플이 얼마 뒤, 실제 시장에 출시되어서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롯데그룹 내 사이트 직무소개를 원래 봐야 하는 게 맞는데, 카드사가 이제 팔려서 ㅠㅠ 사이트에 직무 정보가 없네요.
장교도, 이공계도 제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그냥 입은 옷만 조금 다를 뿐, 여러분들의 본질은 비슷하거든요. 롯데 스터디/특강을 열며 여러분들에게 그 지점을 짚어 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포스코도 공고를 띄웠던데, 비슷한 스타일의 강의를 열겠습니다. 곧 여러분 만나요 :) 사실 롯데와의 차이라고 할 것 같으면, 롯데는 계열사를 두 곳 정하니까 그게 좀 다르겠죠? 곧 강의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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