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Jan 04. 2021

경험, 직무 그리고 둘 간의 시너지

취업의 성패를 가르는 단순하지만, 잘 모르는 부분(강의 광고 포함)

어제 절 이용했던 20하 무제한 고객 친구가 올려 준 합격후기로 오늘의 글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한 번 읽어보고 오세요.


이 친구가 해 준 말 중 인상적인 부분이 딱 세 가지입니다(서두에 다 나와 있습니다).

-. 내가 가진 경험의 정리

-. 직무에 대한 이해도

-. 내 경험과 직무 간 매칭에 대한 고민


#1. 내 경험의 정리

많은 친구들을 봐 왔습니다. 각자가 정말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 부분 절대 저는 과소평가하지 않습니다. 다만, 각자의 경험을 잡상인처럼 늘어놓는다는 게 문제입니다. 여러분 각자가 갖고 있는 그 경험에 대한 애착이 크다는 게 문제에요. 그런데 웃기는 건, 여러분이 한편으로는 '나는 안 될 거야'란 패배의식 또 깔려 있다는 겁니다. 일종의 모순입니다. 저는 반대로 가야 된다고 생각해요. 일단 지원을 하는 곳에 나는 무조건 된다는 생각으로 전쟁에 참여해야 합니다. 다만, 각자의 경험을 바라보는 시선은 냉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 경험 중 더 애착이 가는 게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1차적으로 경험 셋업을 할 때는 모든 경험을 다 동등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물론, 약간의 예외는 있습니다.


-. 이 업계/회사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만한 경험: 이 쪽 인턴이나 공모전 참여(수상했으면 더 좋습니다) 등

-. 중고신입의 경우, 이전에 일했던 경력: 요새는 학벌보다 경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단, 그 경력이 옮기시려는 회사/직무와 매칭이 된다는 걸 전제로 말씀드리는 겁니다. 새로 지원하는 곳과 완전히 다른 직무 경력을 갖고 계시다면, 그냥 일을 해 봤다 정도로 인사 담당자 분들이 바라볼 겁니다.


#2. 직무에 대한 이해도

많은 친구들이 이를 위해서 현직자를 만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요, 꼭 현직자가 도깨비 방망이자 만능 로봇팔이 아닙니다. 게다가 현직자 분들은 자기가 몸담았던 부서, 자기 사업 경험 등 철저하게 자신의 주관적 견해로만 여러분들께 말을 합니다(물론, 이건 현직자들 뿐만 아니라 인생사가 그런 것 같습니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조언을 한다는 건 결국, 자기 경험에 입각해서만 하는 거니까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에게 조언을 하는 게 무섭습니다).


지원하는 회사 혹은 업계 경쟁사 공식 홈페이지를 찾아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요새는 중견회사들도 지원자들이 많아서 job interview에 공을 많이 들입니다. 편의점 영업관리라 하더라도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이 다릅니다. 코리아세븐은 FC(Field Coach), BGF리테일은 SC(Store Consultant) 등 달라요. 이런 식으로 같은 직무명이라고 해도 그 직무에서 하는 일의 디테일이 다릅니다. 그렇기에 함부로 직무명만 보고 지원하는 곳에서 하는 일이 이러할 것이다! 지레짐작하지 마세요. 제가 얘기하는 '직무에 대한 이해도'라는 건 바로 이런 걸 의미하는 겁니다.


#3. 내 경험과 직무에 대한 매칭

1,2번이 어느 정도 골격을 갖추었다면, 3번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합니다. 여러분이 지원하는 회사, 돈 안 많아요. 심지어 작년 코로나19로 더 혼돈에 빠졌었습니다. 뉴스 하나 보여드릴게요.

이런 와중에 사람 뽑는 회사들은 정말 사람이 간절히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인재 채용에 책정된 예산, 그리 많지 않을 거에요. 예전처럼 사람 뽑아서 키울 여력도 없고, 요새 저 포함 많은 지원자들, 깐깐합니다. 조금이라도 수틀리면 회사 관두는 거 다반사에요(지금 이 글 보는 취준생 분들, 자기는 안 그러겠다고 할 거에요. 사람 마음이란 게 간사해서 절대 그렇지 않아요. 확신하지 말아요~! ㅋㅋ).

지원자들 역시 회사의 마음을 이해한다면, 준비를 철저하게 하셔야 합니다. 그 곳에서 주는 돈이 얼마든, 그 회사가 업계에서 위치가 어떻든 그거는 여러분들이 평가하는 거죠. 이렇게 평가하면서 그 회사에 취업하기를 바란다는 건 직무유기입니다. 그리고 회사 어느 곳을 지원하든지 꼼꼼하게 준비를 해야 이 경력을 쌓아서 본인이 추후 어떤 전문가로 성장하지에 대한 계획도 좀 더 명료하게 세울 수 있을 거에요.

잊지 마세요! 착한 사람 뽑는 게 아닙니다. 그 회사/업계/직무에 바로 기여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뽑는다고 항상 생각하시고, 1-3번의 절차를 수행하는 걸 번거로워하지 마세요.


(광고글)

위 부분들을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우선, 1/9 취린이 특강합니다. 아직 신청자가 없는데, 이글 올린 이후로 하루 이틀 내에 신청자 없으면, 일정 조정할게요. 아래 카페 글 읽어보시구요.

두 번째, 취린이 프로그램도 따로 커스터마이징해서 운영합니다. 자유양식 자소서 작성하는 것이 메인이라고 보면 돼요.

세 번째, 결국 위 두 개를 모두 포괄하는 게 제 공식 프로그램인데요. 21상 무제한 프로그램도 조기에 닻을 올렸습니다. 내일 경기교통공사도 뜨는데, 저와 함께 21상반기를 취뽀로(취뽀가 아니라도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마무리해 봐요.


감사합니다!


(하리하리 유튜브 채널)


매거진의 이전글 Why와 How에 주목하라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