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하리하리 Jan 21. 2021

21상 한국승강기안전공단 4번 예시

이공계 검사직 예시, 비포 버전과 애프터 버전, 중간에 피드백까지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5일 마감하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작업본을 짧게 올리려고 합니다.

해당 예시 작업을 한 친구는 이미 공단에 합격한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저와 아프리카tv 방송으로 처음 만났고, 정말 오랜 시간을 지나 공단에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그 사이에 정량 스펙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본래 절 만났을 때, 장교 출신에 건설사 전기직이었습니다. 그 곳을 퇴사하고, 승강기대학교에서 공부한 뒤, 모 공기업 자회사의 승강기 검사 직무로 일하면서 공단 입성을 노린 케이스입니다. 많이 좋아졌습니다. 처음엔 자소서의 맥락조차 파악도 못했던 친구였습니다. 제가 이 친구와 했던 작업물 중 4번 문항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검토하셔서 여러분들이 자소서를 쓰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라겠고, 이거 보시고, 유료 작성 의뢰하고 싶으시면, 바로 아래 두 카페 링크 검토 후, hori1017 카톡 주세요. 감사합니다.

특별히 이번 자소서 예시는 첨삭받기 전과 후 버전을 함께 올립니다. 추가적으로 피드백까지 보여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4. 본인의 실수로 본인이 속해 있던 집단 또는 조직에 심리적 또는 물질적 피해를 입혔을 경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자신의 행동 및 노력 등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여 주십시오(496)

(before)

승강기 담당자로 인수인계 받은지 1개월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승강기 유지보수 업체에서 자재 유지보수 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고 저는 문제를 파악하기 시작했습니다. 00담당자와의 이야기에서 3개월에 한번씩 소급해서 대금 지급을 하기로 되어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유지보수 업체는 대금 지급을 6개월째 못받고 있었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저는 우선적으로 교체한 내용의 견적서 및 작업의 전 중 후 사진을 보내달라고 한뒤 결제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답변이 오지 않았고 제가 보낸 서류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난 후 필요한 서류들이 다 구비 되지 않았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저는 문제점을 파악한 후 견적서, 교체한 자재에 대한 소견서 및 청렴이행각서, 고장수리일지, 중복되는 수리를 막기 위해서 자재 교체한 사실을 적은 문서들을 참고해서 다시 결제를 상신했습니다. 필수적인 문서를 파악하지 않고 대금 지급 업무를 진행한 것은 제 책임 이었습니다.


 (F/B)

-. 플로우가 조금 어긋났어요.

-. 지금 말씀하시는 거 보면, 결국 두 번째 단락이 실수인 것 같아요.

-. 본인이 결재 상신 서류를 빼 먹었다.

-. 그런데 이건 심리/물질 피해 중 정확히 뭔지가 체크가 안 돼요.

-. 그리고 첫 단락은 실수도 아니고, 사실 왜 썼는지 이유를 알기가 어려워요.

-. 첫 단락 내용을 확 줄이고, 본인이 빨리 대금 지급을 해 주고자 결재를 급히 올리다가 서류를 빼 먹었고, 그게 조직에 심리/물질 피해 중 어떤 걸 끼쳤는지 정확하게 나와야 하고.
-. 실수+피해에 대해서 본인이 인지하고 나서 어떤 행동/노력으로 이를 타개/만회했는지 나와야 합니다.


-. 그리고 이건 요번에 추가본, 블라인드 채용이란 취지에 어긋나는 쓸데없는 내용이 너무 많아요. 제 생각이지만, 자소서에는 구구절절 무슨 서류 등등의 내용이 나올 필요가 없습니다. 핵심적 이야기 나오고, 내가 거기서 어떤 활약을 했는지만 구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after)[꼼꼼한 기록으로 실수를 만회하다]

건설사에서 사전 공사를 진행한 업체가 받아야 할 잔여 금액을 신경 쓰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뒤늦게 실수를 인지하고, 미수령 금액이 정상적으로 지불되도록 했습니다.
 
공사 초반, 2주 정도 다른 업체가 선공사를 했습니다. 이에 대한 금액을 납부받아야 하는데, 후속 업체에서 공사가 진행된 부분을 하나하나 따지며 금액을 다 주려 하지 않았습니다. 인수인계 업무로 금액 납부 건을 챙기지 못했고, 세 달 후, 300만원 정도를 아직 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업체를 모두 불렸습니다. 장교 때부터 지금까지 어떤 일을 하든지 모든 과정을 일일이 기록해 두는 습관이 있어서 중재가 가능했습니다. 선공사 업체가 쓴 300만원이 모두 타당한 지출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잔여금을 받았습니다.
 
승강기안전공단에서도 실수를 뒤늦게 발견하면, 이를 만회하고자 더 뛰겠습니다. 업무 시, 항상 해 오던 기록하는 습관은 실수를 메우는 데 기여할 겁니다.


제 경험에 입각해 작업하는 자소서 채널, 하리하리TV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