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인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제 카페에 문의가 올라온 글에 대한 답변을 위한 블로그를 쓰려고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마침 2019년 하반기에 이미 다른 곳에 취직한 친구와 에코마케팅 면접을 준비하면서 쓴 자료가 있어 이걸로 답변을 대체합니다.
방송을 하기엔 수요가 많지 않아서요. 질문 2번은 그 때와 변함이 없네요, 다행입니다.
당시 면접에서 나왔던 질문에 대한 답변도 함께 첨부합니다.
그 때와 지금은 트렌드가 엄청 달라요. 그리고 저 jenna님의 인터뷰를 URL로 공유해 드리려고 했는데, 없네요. 퇴사하셨나...?
이 글 역시 저와 회차권 프로그램을 진행한 고객의 작품입니다.
여러분들도 자기 얘기를 논리정연하게 푸는 게 어렵다면, 절 찾아오세요. 바로 아래 두 개 카페 링크 보시고, hori1017 카톡 주세요. 감사합니다.
질문2) 에코마케팅 블로그 [에코 이야기]에서는 다양한 에코인들의 스토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 중 자신의 생각과 가장 닮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참고: 이 때, 당시(2019년 하반기)엔 이 질문이 면접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특별히 제목도 없고, 면접 대본의 형태입니다.
저의 생각과 가장 닮았다고 생각한 에코인은 Jenna 님입니다. 인터뷰에서 두 가지 공통점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공통점은 즐기면서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주위에서 인정하는 미국영화 덕후, 락음악 덕후입니다. 좋아하는 락밴드를 더 많이 알리기 위해서 유튜브를 보면서 영상편집을 독학하고, 영상에 자막도 달아보고 직접 리뷰도 촬영해 보았습니다. 누가 시켜서 한 일도, 돈을 받는 일도 아니었지만 그 일이 즐거웠고 그 일을 할 때 가장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조금이라도 더 완벽한 영상을 만들기 위해 0.1초 단위까지 신경쓰며 효과음을 삽입하고, 완벽한 싱크로 한영 자막을 달고, 조명을 조정했습니다. 어떤 내용의 글을 쓰고 정보를 배치하면 더 보기 좋을지, 이걸 본 사람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자주 생각하며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낮에는 스터디, 저녁에는 아르바이트, 밤에는 이런저런 영상편집을 시도하느라 몸은 피곤했지만, 그날 편집하려는 영상이나 블로그 글 내용에 대해 생각하면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기분이었습니다. 특히 조회수가 오르거나 응원의 댓글 하나만 봐도 뿌듯함에 전날의 피곤함은 금방 잊혀졌습니다. 에코마케팅에서 그런 짜릿함을 계속해서 느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 공통점은 내가 결심한 일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집착과도 같은 마인드입니다. 직업이 직업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려면 일에 대한 사명감, 그리고 내 분야에서 어디까지 성장하겠다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한 인터뷰에서 “세상을 바꾸려면 일주일 80시간은 일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주 80시간이라는 놀라운 숫자와는 별개로, 어떤 일에 그만큼 시간을 투자할 정도로 사명감을 느끼고 몰입하는 모습은 저의 롤모델이 되었습니다. 무언가에 미쳐서, 그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끝없이 달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싶습니다. 에코마케팅에서라면 그 기회가 주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질문1) 에코마케팅 경쟁사 & 에코마케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경쟁사의 동향을 봐 가면서 방향을 정해라!
<1안>
에코마케팅은 퍼포먼스 마케팅 기반의 미디어렙사입니다. 기본적으로 광고주의 매출 극대화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광고제작과 광고매체 대행 업무를 합니다. 에코마케팅의 경쟁사로는 딩고, 샌드박스네트워크, 다이아TV, 플레이리스트, 블랭크코퍼레이션, 카카오메이커스, 와디즈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첫째로, 디지털 동영상 마케팅에서의 경쟁상대로는 딩고, DIATV, 플레이리스트, 그리고 샌드박스네트워크를 경쟁상대로 꼽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딩고는 미디어 시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통해 미디어,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구매 결정이 빠른, 디지털 광고의 최대 고객인 Z세대를 사로잡으려면 모바일 동영상을 통한 마케팅은 필수입니다. DIATV 또한 파워풀한 소속 크리에이터/인플루언서들의 화제성과 인기가 강점입니다. 이를 활용해 정부 기관부터 모회사 CJ 올리브네트웍스의 뷰티 제품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광고주들을 확보했습니다. 영상 '컨텐츠'의 면에서 보면 1020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웹드라마 제작사 플레이리스트 또한 라이벌로 꼽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리스트의 웹드라마는 대중문화콘텐츠의 성격이 강하지만 PPL이 자유롭고, 브랜드 이미지의 변화를 꾀할 수 있어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에코마케팅이 작년부터 지속해 온 틱톡과의 마케팅 파트너십 또한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시작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에서 에코마케팅 또한 콘텐츠 제작을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크리에이터 그룹을 출범하거나, 비슷한 일을 하는 기업과 협업해야 할 것입니다.
<2안>
마케팅 대행업체로서 에코마케팅의 경쟁자는 마케팅이 불필요하거나, 판매자가 직접 마케팅하는 비즈니스 모델입니다. 이러한 모델의 대표적인 예로 미디어 스타트업인 블랭크코퍼레이션이 있습니다.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콘텐츠로 제작하기 용이한 상품을 기획하고, 위탁생산을 진행한 뒤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온라인에서 판매합니다. 이렇게 소비자에게 직접적으로 판매하는 형식으로 활발한 소통을 확보했고, 빠르게 거물이 되었습니다.
마케팅‘만’ 하는 기업으로 한정되지 않기 위하여, 현재 에코마케팅은 가능성 있는 국내 기업과 동반성장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에코마케팅의 마케터들이 만든 자회사인 데일리앤코에서는 미니 마사지기 ‘클럭’을 성공적으로 유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네일 스티커 스타트업 ‘글루가’에 투자했습니다. 이 점에서 에코마케팅의 전략은 ‘시너지’입니다. '글루가' 처럼 성장성이 높은 중소 고객사를 인수하거나 지분을 투자해 수익 모델을 넓히는 전략입니다.
대략적으로 에코마케팅은 국내에서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또한 자회사를 가진 사업자로서 마진 레버리지를 확보했으며, 복합적인 미래대책을 준비했습니다. 이 다음 단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입니다. 특히 온라인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뷰티 제품 마케팅 진입도 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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