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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Feb 07. 2022

삼성그룹 공채 2번 예시(성장과정)

especially for 이공계(개발자)

안녕하세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상반기 공채를 미리 대비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 봤습니다. 바로 3월에 뜰 게 확실시되는 삼성입니다. 삼성 내 계열사들의 공통문항 3개가 있는데, 그 중 2번, 성장과정을 좀 다뤄보고자 합니다. 해당 문항은 글자 그대로만 보자면, 본인의 성장과정을 쓰는 게 맞지만, 삼성의 서류평가가 직무적합성 평가란 별칭으로 불린다는 걸 감안해 봤을 때, 이 성장과정도 결국,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직무 담당자로서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한 과정을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은 성장과정 예시를 만들었습니다(이 예시를 만드는 데 있어서 도움을 준 제 동생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 문항 예시 보시고, 유료 프로그램이 필요한 분들은 hori1017 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댓글 확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인의 성장과정을 간략히 기술하되 현재의 자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건, 인물 등을 포함하여 기술하시기 바랍니다. (※작품속 가상인물도 가능) (1500자 / 1400자)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테크니컬 디렉터]
애니메이션인 ‘빅히어로’를 보고 본격적으로 테크니컬 디렉터의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구사된 그래픽이 단숨에 제 눈을 사로잡았고, 이 분야로 커리어를 가지기 위해서 일단 컴퓨터공학 부전공부터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전공을 소화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정확한 이론조차 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매주 과제와 실습을 소화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감사하게도 제가 꿈꾸던 분야로의 진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대로, 해당 포지션은 경력직에게 주로 열려 있는 것이었지만, 갑작스런 퇴사자의 출현으로 기회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원하는 만큼의 이론지식이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실무를 이해하려다 보니 더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튜토리얼부터 온갖 관련 이론을 주제로 하는 강의를 들었고, 당시를 떠올려 보면, 수험생 때보다도 잠을 적게 잤습니다. 일련의 강의들을 들으면서 nuke, maya 등 기본적인 툴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공부를 한 덕분에 아티스트들과 유의미한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습니다. 기본기의 중요성을 조금씩 느끼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멘토님을 만나며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닫다]
이런 저에게 큰 분기점이 되어 준 분이 멘토님이었습니다. 이 분은 첫 번째 회사에서 개최한 세미나 과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세미나가 진행되고 나서 몇 달이 지나 그 분께 메일을 보내면서 인연은 다시금 시작되었습니다. 당시의 저는 딜레마에 빠져 있었습니다. 회사에서 테크니컬 디렉터 직무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얻지 못해 이 일을 잘 하고 있는 것인지 확신이 없었습니다. 이 분에게 의외로 진지한 답이 왔고, 그 인연 이후, 멘토님께 정식으로 교육까지 듣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알고리즘, 자료구조 등 해당 직무의 기본기가 무엇인지 실무를 기반으로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드의 체계화/세분화]
이렇게 교육을 듣고 나서 코드를 짤 때, 저만의 틀을 갖게 됐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전에는 GUI, 모듈 등을 한데 묶어서 코드 구성을 했다면, 이후엔 어떤 코드를 짤 때도 세분화시켜서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역량을 키워가며 회사에서도 제게 점차 큰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이전 회사에서는 3개월 안에 회사 전체 시스템을 재설계하는 일에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하며 회사 전체를 아울러 이해하는 안목이 생겼습니다.

[다양한 툴을 활용해 유기적으로 소통하다]
일련의 커리어를 거치면서 테크니컬 디렉터로서 여러가지 툴을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노하우, 아티스트 파트와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역량 등을 길렀습니다. 이 역량을 살려 입사할 삼성XX에서도 미래 지향적인 역할을 소화하겠습니다.


제가 이공계와 관련해서 지식을 갖고 있을 리가 없겠죠? 순수 문과인데 말이죠.

이건 철저하게 동생과의 대화를 통해서 이 친구의 이야기를 끄집어내면서 만든 결과물입니다.

이런 식으로 저와 인터뷰를 하다 보면, 어떤 전공을 공부한 분이라도, 석박사까지 공부한 분이라도, 심지어 아예 뜬금 없는 전공 출신이라도 저와 함께 하면, 깊이있는 콘텐츠를 뽑아낼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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