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특강 공지가 마지막에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정말로 간만에 자기소개서 예시 말고, 제 인사이트를 공유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상반기 결산, 아니 작금의 취업시장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 보려고 합니다.
한 마디로 풍요 속의 빈곤입니다.
수시채용이란 이름 하에 공고가 계속 뜨지만, 결국 각 직무당 TO는 1명인가요?
사실 그 1명이란 TO도 꼭 채워야 된다는 의무가 없기 때문에 맘에 안 드는 지원자들로만 구성돼 있으면 안 뽑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사기업의 경우엔 당연한 것 같아요.
지원자들을 보면서도 이 표현을 접목시키는 게 가능할 듯 합니다. 요새 이직도 많고, 지원자들의 보여지는 역량 자체도 평균적으로 올라간지라 자웅을 겨루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인사담당자 분들이 옥석을 가려내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왜 빈곤이냐? 막상 뽑아놓고 보면 조직에 어우러지는 측면에 있어서 아쉬운 면도 많이 보이고, 뽑아 놓으면 다른 회사로 런하는 경우도 워낙 많기 때문입니다. 이건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진리입니다. 우수한 친구들은 최종합격이란 글자를 자주 볼 수밖에 없다는 사실 말이지요. 진정한 빈익빈 부인부인 거죠.
그런데요, 이렇게 다관왕의 영광을 안는 친구들에게 뭔가 특별한 게 있을까요?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리고 다관왕이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어차피 뭐 단 한 군데만 붙으면 되잖아요. 그쵸? 그 친구들 대부분(저와 작업을 했던)에게서 보여지는 특징은 크게 네 가지입니다.
1) 철저한 자기 분석 (수업, 아르바이트, 대외활동, 인턴, 이전 회사 재직 경험 등: 전 수업을 누차 강조해요)
2) 산업/회사/직무 분석 (일단 여러분이 제일 못하는 건 직무 분석, 산업/회사 공부는 힘 많이 안 줘도 돼요)
3) 문항에 맞는 말하기 (이게 제일 중요한 것, 이걸 진짜로 못합니다. 이걸 못하는 이유는 12번이 안 돼서에요. 되고는 싶으니까 우격다짐으로 자기자랑들을 하시죠. 그래서 수렁에 빠지는 겁니다. 자소서를 여차저차 써서 서류가 돼요. 동문서답을 해 놓은 자소서를 들고 면접에 가잖아요. 그냥 시원하게 털리는 겁니다.)
4) 자기소개서나 면접 등이 자기를 세일즈한다는 것 온전히 이해하기
이 네 가지 요소를 모두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라면, 취업의 영광을 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치열하게 고민하고 리뷰하면서 취업에 도전해야 되냐?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이해해요, 저도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근데요, 시대가 그렇잖아요. 여러분들이 가고 싶어하는 회사는 한정돼 있고, 그 곳에 가기 위한 여러분들의 경쟁은 치열하구요. 근데 그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선택받으려면 결국, 차별화입니다. 그리고 그 차별점을 무기삼아 내가 이런 사람(전문가)으로 성장하고 싶다는 비전을 밝히는 거죠. 여러분의 현재와 미래가 모두 인사 담당자에게 설득이 되면, 여러분들은 선택이 되는 겁니다.
위와 같은 깨달음을 여러분들에게 드리고자 스터디를 엽니다. 스터디 열기 전에 특강을 먼저 열려고 해요. 특강은 6/11에 열 예정이고, 현재 1명이 신청한 상태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오셔야 강의가 열려요. 강의는 스터디를 진행하기 위한 프리뷰 성격이 강합니다. 웬만하면 스터디를 염두에 두시는 분들이 강의를 들으러 오셨으면 좋겠어요. 스터디와 관련된 소개는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문의사항은 카톡 hori1017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