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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리하리 Dec 21. 2023

[한수원 체험형인턴 자소서] 지원동기 및 입사 후 포부

뉴스/해설/잔소리 포함

안녕하세요? '10초 안에 읽고, 10분 안에 쓰는' 하리하리입니다.

오늘은 2023년 12월 28일에 마감하는 한국수력원자력 체험형 인턴 1번에 대한 가이드, 회사의 뉴스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 그리고 저의 잔소리를 담아 봤습니다. 부디 보시는 분들이 조금이라도 눈이 뜨여서 자기만의 전략적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유료 문의 필요하신 분들은 오픈 카톡 주시고, 카톡 주시기 전에 카페 URL 확인 바랍니다.

1)

2)


1. 체험형 청년인턴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에 대해 작성해 주십시오. (600자 이내)


-. 체험형 청년인턴이란? 직무경험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커리어를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 + 최소한의 월급도 줌.

-. 이 기회는 학부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돌아가는 게 사실. 그러나 연관이 없는 커리어를 쌓아온 경력자가 이 쪽으로의 진출을 준비하는 교두보로 이 체험형 인턴 기회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그러나 순수신입이라고 불리는 대학생들에게 밀리는 건 사실).

-. 그래서 저는 어떤 수업을 듣고, 이 수업에서 배운 지식이 한수원의 행보와 연관되거나 한수원에서 정직원이 돼서 맡고자 하는 업무를 하는 데 기반이 된다는 논리 피력. 혹은 한수원의 어떤 행보에 수업 등과 같은 학부생만이 할 수 있는 경험 덕분에 관심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 그리고 체험형 인턴 경험을 거쳐서 정직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정직원 직무기술서를 들여다 보고, 어떤 업무를 하실 지 설정하고, 그 업무를 하기 위해 내가 뭘 준비해야 될 지, 특히 인턴으로 입사해서 어떤 걸 동 직무를 맡게 될 선배들에게 묻거나 옆에서 보면서 얻고 싶은지를 써 내려가야 합니다. / 대부분 자소서를 쓰시는 분들은 이런 기초적인 고민조차 하지 않고, 자소서를 쓰십니다. 그러니까 떨어지는 겁니다. 여러분들이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 그냥 가고 싶다 가고 싶다 앵무새처럼 말만 했는지, 이 기업에서 자그마한 인턴 기회라도 얻고 싶어서 어느 정도나 고민하며 발버둥을 쳤는지 생각해 보셔요. 이 물음에 시원하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단언컨대 거의 없을 겁니다. 물론 이렇게까지 하면서 이 작은 기회를 얻어야 되냐고 반문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시원하게 답변을 못하겠네요... ㅠㅠ


// 하지만, 저 포함해서 이걸 보는 모두가 시대를 만드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우린 시대(시장)에 대응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사실 IMF 이후로 우리나라는 계속 어렵다는 얘기만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애석하게 사회제도 등 인프라가 초선진국들에 비해서는 부족합니다. 우리나라 국민들 개개인의 잠재력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개인 의견이니 반박하실 분들은 편히 반박하셔도 됩니다). 개개인의 난관도 개개인의 힘으로 헤쳐나가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도 그간의 역사를 본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 개개인도 마찬가지고요.


-. 위에서 입사 후 포부에 대한 팁을 대략적으로 드린 상태이기도 한데요.

-. 한수원의 미래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지요? 한수원의 핵심은 현재 원자력입니다. 원전이 친환경 발전에 포함되냐 마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지만, 일단 현 정부에서 원전을 밀어주고 있습니다. 공기업은 어쩔 수 없이 정권을 쥐고 있는 지도층의 색깔이나 기조에 발맞춰 나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일부 대화합을 위해서 반대파의 의견이나 색채도 수용하기는 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분이고요.


<참고 기사 및 해설>

1)

-. 기존에 오래 된 원전을 '해체'하고, 새로운 원전을 건립해 원전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하는 게 현 정부의 기조입니다.

-. 이외에도 여러분들이 기사를 보실 때, 한 가지 tip을 알려드린다면, 구글에서 뉴스 검색을 하고, 이 기업과 관련한 행보 중 최근 걸리는 게 뭔가를 보셔야 합니다. 그게 곧 최근에 그 기업에서 밀고 있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

-. 이건 한수원이 아니라 여타 공기업에서도 중요하게 보는 사안이었습니다. '내부통제' / 검사 출신의 대통령이 나라를 이끌다 보니 청렴을 강조하는 기조이기도 하고, 작년에 공/사를 안 가리고, 코인이나 주식에 다들 눈이 홰까닥 해서 공금횡령을 일삼다 보니 그와 관련해서 나라의 기강을 잡고자 내부통제 이슈를 화두에 올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 이런 상을 탔다는 이슈 자체에만 주목하면 됩니다. 이들이 이렇게 대상을 탈 수 있었던 비결이 뭔지 본인들이 찾고, 그 포인트에 대해서 본인들 스스로 평가를 내릴 수 있어야 됩니다.

3)

-. 기업들 보면 이런 CEO 인터뷰가 곧잘 검색하면 나옵니다.

-. 혁신형 SMR, 원전수출(탄소중립 목적)이 콘텐츠의 90%를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 한수원 인턴이든, 정직원이든 자소서를 쓸 때,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둬야 할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기업/문항을 불문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대전제>

-. 이건 자기소개서입니다. 무슨 말이냐? 자기 얘기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사실 기업/직무/기업이 진행하는 사업들에 대해 엄청 자세히 알지 못해도 됩니다. 우리가 무슨 주식투자합니까? 정책 결정자입니까? 아닙니다. 우린 일개 기업의 부품 중에서도 가장 작은 부품이 되겠다고 지원을 하는 피래미들입니다. 기업/사업부/직무 등에 대해서 나 이만큼 알아요~ 라고 어필하는 것도 물론 아예 -가 되지는 않겠지만, 그 내용은 이들(기업의 지원직무 선배나 인사담당자)도 이미 다 아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글자수는 한정돼 있습니다. 그 글자 수 안에 우린 무엇을, 어떻게 넣어야 가장 매력적으로 보일 지 고민하게 됩니다. 제발 부탁인데, 여러분들 귀찮다고 복붙하지 마시고(물론 다른 곳을 넣어야 된다거나, 면접을 봐야 된다거나 하는 등의 개인사유가 있다면 어쩔 수 없죠. 그렇지만, 복붙하고 떨어지고 괴로워하는 액션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리는데 감 안 떨어진다고 고통스러워하는 건 솔직히 코메디입니다.), 기업에 지원하는 분들답게 최소한의 예의/절차를 거쳐서 지원해 주기를 바랍니다. 어쩌면 기업/사업/직무에 대한 고민 이전에 내 커리어/히스토리에 대한 상세한 리뷰가 선행돼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한수원 인턴 1번 자소서 간단 가이드, 한수원 뉴스 및 코멘트, 제 잔소리를 써 봤습니다. 이외 전달사항입니다.


1) 저 면접도 합니다. 자소서는 자기 생각을 글로 쓰는 것, 면접은 자기 생각을 말로 푸는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다르지 않습니다. 자소서를 붙고 나서 면접이 막막한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줘 보셔요.


2) 저 1년 자유이용권도 출시했습니다. 이제 현대차를 축으로 탑티어들의 수시채용이 정례화됐습니다. 현차 수시채용은 이번 12월 외에도 2-3달에 1번씩 계속 나옵니다. 현기차그룹 내 계열사들도 공채를 하지 않습니다. 다른 대기업들도 수시채용으로 많이 바꿨습니다. 언제 뽑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금융권 지원자들도 1년 가량의 시계열로 대비하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는 상품이고, 무제한보다도 합리적 금액의 상품입니다. 제 행보를 꾸준히 관심가지고 봐 오시던 분들의 문의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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