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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친절한 마녀 Jul 21. 2021

[더 토크뷰_마케터 편]어쩌다 마케팅

유넷시스템 김은진 이사

[더 토크뷰]는 마케터가 협업하는 대내외 여러 직군의 사람들을 만나 슬기롭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친절한 마녀의 B2B 마케팅] 매거진 속 코너입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시각과 통찰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기업에서 일하는 마케터, 개발자, 디자이너, 기자, 그리고 CEO 등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 겪는 문제가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두 번째.  아무튼 출근하는 모든 마케터를 위해  


세상사 어디 다 내 뜻대로만 되 더 있까? 내 뜻도, 내 의지도 아닌데 그냥 흘러가는 일들이 많죠.  조직생활을 하다 보면 더하면 더했지 내 뜻대로 결코 쉬이 흘러가는 일이 많지 않을 거예요.  ‘내가 이 일을 하러 들어온 게 아닌데’ ‘어쩌다 내가 이 일을 하고 있지?’ 하는 현타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마음의 갈대를 흔들어 놓을 때가 많죠.  작은 기업에서 일하다 보면 이런저런 회사 사정으로 좋든 싫든 해야 하는 일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가 안 좋아서라기보다 사정이 그래서 그런 거죠.  할 일은 많은데 사람은 없고, 사람을 더 뽑을 상황은 안되니 어떻게 해서든 관련성을 만들어 업무를 배치하는 건데요.  작은 기업일수록 핵심 역량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핵심 업무 위주로 조직이 구성되다 보니 그렇습니다. 기술과 영업 중심의 조직에서 존재하지 않다가 필요에 의해 그때그때 발생하는 업무를 적당한(?) 팀이나 사람에게 맡기는 거죠.  B2B 기업에서 마케팅 팀이나 마케터도 그런 경우에 해당할 때가 많습니다.


위로가 되는 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느낄 수 있는 동지가 많다는 것이고요.  외로운 건 회사가 성장하고 인식이 좋아지길 바라며 혼자서 노력하고 극복해야 한다는 거예요. 어느 쪽도 즐거운 상황은 아니죠. 그런데 그런 상황을 자신의 성장 기회로 보고 변화의 계기로 삼은 분이 있더라고요.  어쩌다 보니 마케팅을 하게 되었다는 보안 전문 기업 유넷시스템 보안연구소 지원그룹 김은진 이사님이신데요. 냉큼 만나 그녀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사님. 사회생활 초기부터 마케팅 업무를 하신 건 아니라고 들었어요. 어쩌다 마케팅을 하게 되셨나요?

- 2003년 당시 재직 중이던 시큐아이는 창업 초기라 아직 외산 네트워크 방화벽을 판매하던 상태였어요. 그런데 2003년 1.25 인터넷 대란이 일어나고 기관망과 트래픽에 대한 관심이 고조가 되었죠. 시큐아이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직접 기가비트 방화벽을 만들게 되는데, 기가비트로는 국내 최초였어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시장에 알리는 작업이 필요했어요.  회사에서는 대규모 콘퍼런스를 준비하기로 결정했는데 이 업무를 맡을 담당자가 마땅치 않은 거예요. 조직 내 마케팅 팀 같은 관련 부서가 없었거든요.


 그때 저는 전략기획팀 소속 과장이었는데, 시큐아이 초창기 시절 ‘보안이 닷컴’이라는 정보보안 포털 사이트를 총괄 운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보안 사이트를 총괄 운영하니까 보안 행사를 맡을 사람으로 ‘김은진’하고 떨어진 거예요.  요즘 유행하는 말로 ‘이게 머선 129?’했죠. 뭐 어떤 논리적인 연관성 없이 어쩌다 업무를 맡게 된 거죠. 아무튼 행사 기획부터 진행까지 맡게 되었는데, 소위 말하는 ‘대박’이 났어요. 1,600명이 왔거든요. 이왕 맡은 거 망치지는 말아야지 싶어 모르는 건 묻고 알아보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했는데 행사가 잘 되었어요.


정말 성공적인 행사였네요.  중소기업에서 1,000명 규모의 행사를 진행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성황리에 마친 비결이 뭐였다고 생각하세요?

- 그렇죠.  저희도 깜짝 놀랐어요.  아마 인터넷 대란 이후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았던 때였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은데.  개인적으로는 콘퍼런스 참석자 기념 선물을 16MB USB 메모리로 제공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하하. 당시 행사 선물로 USB 메모리를 주는 건 거의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하하하


어쩌다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일회성으로 끝난 게 아니라 이후 본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게 되셨는데 그때도 계기가 있었나요?

- 홍보 담당자가 퇴사를 하면서 홍보 업무를 맡게 되었어요. 하하하. 연결 고리가 느껴지죠? 또 어쩌다 맡게 된 거죠. 당시 회사가 성장하면서 홍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때부터 홍보 일을 맡고 본격적으로 프로모션도 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 시큐아이를 퇴사하고 현재 재직 중인 유넷시스템으로 이직했을 때 홍보 업무를 기반으로 일을 시작했어요.  경영관리팀 소속으로 들어왔는데, 홍보 업무에 더해 마케팅, 내부 팀 업무 조직화 등 인사 총무 일도 하게 되더군요. 제 첫 직장이 삼성카드인데, 그때 2-3년 정도 인사 업무를 했었는데 그 경험이 또 아주 크~은(?) 역할을 한 거죠.  지금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대외 협력, 주식 관리 업무까지 하고 있답니다. 하하하


살짝, 아니 많이 웃픈데요, 이사님. 계속 어쩌다의 연속이네요.  불만은 없으셨어요?

-  중소기업에서 흔히 있는 일인 것 같아요.  업무 담당자나 팀이 없는 경우 만만하게 마케팅 담당자나 팀에게 흔히 들어오는 일들이 있어요.  워크숍 기획, 장소 섭외 같은 일도 들어와요.  지금이야 이해되는 측면이 있는데, 처음 상관없다고 생각한 일이 들어왔을 때는 ‘그 일을 왜 내가 해야지?’하는 생각이 든 게 사실이에요. 하지만 곧 ‘이게 중소기업 현실이구나’ 했어요.  대기업의 경우는 한 업무도 세분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예를 들어, 법인세 업무를 한다고 하면 부가세 담당자가 따로 있는 식이죠.  그에 비해 중소기업은 부분 부분으로 조직 기능이 덩어리처럼 크게 나뉘어 있는 것 같아요.  


 대기업 출신이 전체 일을 다 잘할 것 같지만 실제론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거든요. 세분화된 업무를 하다 보니 중소기업에서 전체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현실에 빨리 적응했죠.  조직에 불필요한 사람이란 소리는 듣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해서. 인사총무 업무를 맡았을 때는 교육 사이트에 등록해 5개월 간 인사관리 업무를 배웠어요. 또 하나 생각나는 일이 있는데, 보안 컨설팅 사업을 하기 위해선 기업에 CISA, CISSP 같은 보안 자격증을 보유한 일정 인원이 있어야 해요.  전 직장에서 보안 컨설팅 사업을 한다고 했을 때, 그 인원에 맞추려고 자격증 공부도 했어요.


 저처럼 인문계 출신의 비 IT인이 접근하기 힘든 자격증인데, 회사에 보탬이 되려고 사내 스터디 모임을 조성해 토요일마다 정말 열공했어요.  그때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였는데, 저는 시어머니께 양해를 구하고 퇴근 후에 도서관에서 12시까지 공부를 했었어요.  그때 얘기를 하면, 듣는 분들이 모두 ‘미쳤다’ 소리를 하세요. 하하하.  결국 자격증을 땄고 회사가 보안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는 데 일조했다는 보람을 느꼈어요.  개인적으로 보안 업계에서 알아야 할 것들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와, 정말 미치셨네요. 하하하. 요즘은 직장에 헌신하지 말라는 말을 많이 하잖아요.  이사님은 너무 헌신하신 것 같은데, 혹시 특별한 이유라도 있었나요?

- 요즘 직장 트렌드로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하하하.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일단 조직에 있는 이상 필요한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해요. 새로운 일이 주어졌을 때 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성장의 계기라 생각했어요. 대외적인 일들을 하게 되면서 저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싶더라고요. 제가 보안 사이트 운영을 하며 사내에만 있다가 홍보 마케팅 업무를 하면서 외부 네트워킹을 하게 되었잖아요.  저와 비슷한 연령대의 멋진 마케터 한 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스스로 비교가 되는 거예요. 저도 그분처럼 경쟁력을 가지고 싶었어요.  


 저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개인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했어요.  나눈 이야기들을 기억하고 중요한 정보들은 메모했죠.  다음 만남에서 전에 나눈 이야기, 정보들을 잊지 않고 말하니까 대부분 좋아하시더라고요.  쉽게 친해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향상되었고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어요.  그 이후로는 새로운 일을 맡게 되면 다 변화의 계기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회사에 헌신했다기보다 회사 일을 하면서 회사에 보탬도 되고 개인적으로 사회적 성향을 스스로 발전시키는 데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껏 해온 모든 일들이 지금 하는 대외 협력 업무 스킬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요.


마케팅 얘기를 좀 더 해볼까요? 트렌드나 정보는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  마케팅 트렌드를 열심히 찾아보거나 공부하지는 못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정보 소스나 채널을 가지고 관리하다 보니 자연스레 입수되는 정보나 자료들이 있어요.  당장 나한테 도움이 되는 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 항상 공유합니다.  필요에 따라 공유하는 정보의 효과까지 얘기하기도 하는데, 정작 제 업무에 적용은 잘 못하고 있는 게 문제죠.  그냥 이런 트렌드가 있구나 정도에 그치는. 얇고 넓게……핑계입니다만, 마케팅만 하는 게 아니고 다른 직무도 맡고 이것저것 관여를 하다 보니 더 그런 것 같아요.


네. 이해가 돼요.  요즘은 인식이 많이 달라졌다 해도 아직도 중소기업 B2B 마케팅은 쉽지가 않죠.  기술과 영업 중심으로 조직이 형성된 경우가 많고, 조직 내 마케팅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분이 없거나, 하위 순위의 업무로 보는 일이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담당자나 팀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사님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분이 많을 것 같아요.

 

이사님, 다른 직무와 함께 마케팅을 하시니 여쭙겠습니다.  B2B 기업에 마케팅이 필요하다 보세요?

- 그럼요, 필요합니다.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파트너사나 영업부서에서 필요로 하는 영업 마케팅 툴을 만들어 주는 역할이 마케팅이에요.  결과물을 잘 만들어서 전달하는 것이 마케팅이고, 그걸 마지막으로 만지고 점검하는 사람이 마케터라고 봐요.  B2C와는 다르게 B2B에서는 총판이나 리셀러 같은 파트너와의 관계가 중요합니다.  영업에 실질적인 영향을 주니까요.  그들의 마음을 잡을 수 있는 활동이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B2B 기업에 마케팅이 필요한데, 없거나 지속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죠.  기업에 필요한 것이 뭘까요?

- 상장을 하면 대번에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되는 데 말이죠. 하하하. 경영진의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봐요.  실제로 필요성을 못 느끼면 하기 힘들죠.  기업의 재무적 의사 결정을 경영진이 하는 데 보통 마케팅을 ROI 안 나오는 비용 부서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기업 현황에 따라 설득이 필요한 부분이에요.  벤치마킹을 해서 마케팅 효과 지표 자료를 근거로 경영진을 설득할 필요가 있어요.  


어떻게 무슨 자료를 만들어 근거 자료로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부도 필요하겠죠.  나중에 이런 자료들은 동종 업계에 필요한 분들께 공유할 수 있는 귀중한 밑 자료가 될 거예요.  물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판단되면 설득하지 말아야죠.  힘든 일이니까. 대신 제 경우에는, 다른 직무를 하고 또 할 수 있으니까 다른 일을 계속하다가 다시 기회를 모색해 보곤 했어요.  업무 담당자도 상황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마케팅 업무를 하시면서 관련 공부도 좀 하시나요?

- 눈에 띄는 자료가 있으면 보니까 수박 겉핥기로 아는 건 많은 데 깊이 있게 알지는 못해요.  현업 종사자들은 대부분 저랑 비슷하지 않을까요? 다들 업무가 바쁘니까.  하지만 공부가 필요하다 느낄 때가 많아요.  교육 채널을 통해 마케팅 지식뿐만 아니라 기업 관련해 다양한 지식을 꾸준히 배우면 그 지식을 바탕으로 더 좋은 홍보 마케팅 활동을 할 수가 있거든요.


예를 들어, 출입 기자와 만날 때 다양한 산업 분야에 대해 정보나 네트워킹을 제공하면 신뢰를 쌓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요즘 알아두면 좋은 마케팅 트렌드나 업무에 접목해 보고 싶은 것이 있나요?

- 올해 CES에서 주요 화두 중 하나가 ESG였어요.  직간접적으로 기후변화가 얼마나 심각하고, 이것이 기업 비즈니스에 어떤 식으로 연결되는지 알게 되면서 상식 차원이 아닌 기업의 지속 경영에 필요한 사항으로 꼭 알아야겠구나 싶었어요.  ESG를 기업에서 잘 내재화하고 지켜내면 지속 가능한 기업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은데, 우리 기업은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되더군요.  상장 기업은 아니지만, 비재무적 지표를 참고로 당장 할 수 있는 것, 실제로 이행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는 게 중요할 것 같더군요.


소극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기업도 있고, 하고 싶은 활동이 있어도 당장 할 수 없는 경우에 마케터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시도를 한번 해보고 바로 포기하는 분들이 있을 거예요.  가능성이 없는 곳이면 그게 현명할지도 모르죠.  하지만 최소한 마케팅을 하고 있는 기업이라면 상황에 대한 이해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회란 것이 딱 주어질 때도 있지만, 만들어가는 것도 있거든요.  바로 안되더라도 주변 부서와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차차 기회를 엿보는 거예요.  회사가 성장하다 보면 마케팅을 해야 하는 순간이 꼭 와요.  그때 차곡차곡 쌓아두었던 아이디어들을 꺼내 앞서서 역할을 하시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내 업무는 마케팅이 아닌데, 어느 날 갑자기 회사에서 마케팅 업무를 하라고 할 때 당연히 당황할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 놓인 분들께 조언을 해 주실 수 있을까요?

- 중소기업에 마케팅 전담 팀이 없는 경우가 있어요.  경영관리나 전략기획 부서에 업무 담당자가 배치되거나 업무가 할당되거나 하죠.  제 경우엔 마케팅을 해 봤을 때와 안 해 봤을 때 업무 스킬에 차이가 있었어요.  회사가 성장하고 직급이 올라갈 때 도움이 됩니다.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폭풍 성장은 큰 도움이 돼요.  월급 받고 비용도 지원도 받으면서 사람들 만나서 키울 수 있는 역량이니 얼마나 좋아요. 하하하.  


 하지만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  참으면서 억지로 하진 마시고 일정 기간을 두고 한번 해보세요.  그러고 난 후에도 내 길이 아니다 판단되면 조직에 얘기를 하고 대화를 통해 직무 조정을 하세요.  만약 그게 안되면……다음 얘기는 안 하겠습니다. 하하하



 이사님, 감사합니다.  사실 이사님께서 마케터로서 인터뷰하시는 걸 처음에 거절하셨던 걸로 알아요.  ‘전문 마케터가 인터뷰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셨다고요.  제가 이사님께 인터뷰 요청을 드린 건 실제 현업에서 이사님 경우처럼 어쩌다 마케팅을 하신 분들이 많고, 혹은 마케팅을 하면서 다른 업무를 맡게 되어 업의 정체성에 혼란을 겪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잘 알고 있어서였어요.  또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기업 상황에 따라 그렇게 하지 못하는 마케터 분들도 생각보다 많고요.  그래서 그런 분들께 이사님의 이야기가 도움이 될 거란 믿음이 있었어요.


오늘 이사님 이야기는 사실 제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이어서 놀랐습니다.  저라면, 혹은 다른 마케터나 마케팅 업무 담당자들이 이사님처럼 할 수 있을까 할 정도로요.  이사님의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이 글을 읽는 분들 각자의 몫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느낀 건 이사님께서는 떨어지는 일을 수동적으로 처리한 게 아니라, 받아서 일의 주체자로 이끌어 가셨단 거예요.  제가 항상 강의 때나 글에서 주장하는 바라 공감이 되었습니다.  어려운 일인데 그 어려운 일을 해내고 계신 것 같아서 마케터로서 이사님과 같은 선배님이 계셔서 감사하고, 또 앞으로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마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개발자, 디자이너, 영업, 마케터, CEO가 계시다면 언제든 댓글로 연락 주세요~


이상 친절한 마녀였습니다!


* 이 글은 어때요?

[더 토크뷰]
첫 번째. 개발자가 마케터를 만났을 때 _개발자 편
L[기고]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 하는 법 _이준하 수석

세 번째. 해보자, 해보자, 해보자_일본 스타트업 CEO 편

* 상단 이미지 출처: Pixabay로부터 입수된 Gerd Altmann님의 이미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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