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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오광 Feb 23. 2020

악몽


오늘은 꿈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한다. 아무래도 이 얘기 또한 뻔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필자가 느꼈던 꿈을 얘기하려 한다. 모두가 한 번쯤 일상에서 너무나 바쁘게 일을 해서 피곤에 지쳤거나, 힘든일이 연속으로 일어나거나 피곤한 일들로 가득한 날이면 금방이라도 눈을 붙이면 잠들 것처럼 잠자리에 누웠는데 갑자기 온 몸이 오싹해지거나 꿈속에서 붕 떠 있는 느낌을 받거나 끌려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아 보았을 것이다. 필자 역시 이러한 경우를 자주 경험하다보니 정신적으로 많이 지쳤구나 라는 것을 느낀 적이 있다. 항상 꿈을 꾸는 것은 아니지만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너무나도 복잡하거나 신경 쓸 일이 많다보니 그게 오히려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잠자리 또한 편치 못하고 자꾸만 악몽을 꾸게 되는 것이였다. 꿈이라는 것은 보통 과학적 측면에서 수면은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누게 된다. 바로 렘 수면과, 비 렘수면이다. 렘 수면은 영어 해석 그대로 안구의 움직임이  빠르게 일어나는 상태이며 흔히 얕은 잠의 단계라고 말하고 수면 중 뇌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우리는 이 상태에서 을 꾸게 되는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비 렘수면은 안구의 움직임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심박수와 호흡이 감소하며  근육이 이완되고 뇌가 휴식을 취하는 깊은 잠의 단계라고 한다.


꿈의 대해 살펴보면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나와 있다. 동의보감에서는 을 ‘혼백이 사물과 작용하며 꿈을 꾸게 되는 것’ 으로 설명하고, ‘외부의 사물에  정신을 빼앗기지 않는다면 꿈이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옛날의 진인들은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하는데 진인이란 것은 도를 깨우쳐 진리를 깨닫고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고 한다. 동의보감에 나온 것을 정리 하자면 정신이 온전치 못하게 되면 꿈을 꾸게 되고 악몽으로도 연결된다고 한다. 동의 보감 이외에도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 또한 꿈을 무의식으로 들어가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꿈을 자주 꾸는 요인으로 보자면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들과 환경적 요인, 수면 중 겪는 신체적 자극 등이 하나로 합쳐져서 꿈이라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꿈은 소망을 성취하기 위해 공간과 시간을 재구성하며, 최근에 받았던 일상들, 어린 시절의 인상들을 재료로 삼고 이 원료들을 쪼개고 붙여서 공간을 꾸민다고 한다. 꿈은 꿈대로 좋지만 너무 일상에서 일어난 일들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거나 신경 쓸 일들로 복잡하다면 잠시나마 모든 걸 내려 놓고 산책을 한다거나 운동을 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악몽이란 것도 사실 정신적으로 많이 지쳐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기 때문에 때론 정신도 푹 쉬어 줄 필요가 있다.


자기 몸을 혹사 하면서까지 열심히 일하는 것은 오히려 몸에 해롭기도 하고 악몽을 꾸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양한 상황들을 펼쳐 볼 수 있겠지만 어디까지나 악몽으로 연결 되는 과정은 정신적으로 아주 좋지 못한 행동 중 하나이다. 오랫동안 한국사회는 늦게까지 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몸이 피곤해지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피폐해진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악몽도 자주 꾸게 되고 모든 것이 온전치 못한 상황에 이르게 된다는 것이다.


필자도 최근 들어 너무나 할일이 많고 일정이 빡빡하다보니 가끔씩 악몽을 꾸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정말 온 몸이 소름 돋았고 다시 누워 눈을 붙이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야 잠을 청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이런 일이 다반사이다보니 솔직히 정신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았나 하고 많은 걱정을 하기도 하는데 이 또한 아무렇지 않은  듯 흘러가는대로 내버려 두었더니 점점 상황이 심각한 쪽으로 흘러 온게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필자처럼 똑같은 상황을 두고 악몽을 자주 꾸게 되는 경우가 한 번쯤 있을 것이다. 여러번 일수도 있겠지만 대부분 가끔씩 악몽을 꾸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들은 어디를 가나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홀로 산책이나 운동 및 여행을 하면서 정신을 맑게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도 될 수 있겠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부분에 대해서 너무 많은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크게 신경 쓸 일이 아닌데도 너무 많은 신경을 쓰게 되다 보니 몸과 마음이 허약 해지면서 악몽으로 직결 되는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은 빠르게 변화 하고 있고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상황들은 작은 문제 하나하나 가득하기만 하고 그걸 해결 하려는 사람들 또한 많다보니 신경 쓸 부분이 많아지며 이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로도 작용하고 있다.


왠만하면 악몽을 꾸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한다면 지속적으로 악몽을 꾸게 된다면 가장 기본적으로 정신수양을 하는것을 추천한다. 정신수양에는 사찰에서 체험 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도 정신수양이 가능하고 조용히 산책이나 독서, 아니면 음악감상 또한 정신수양이 가능하다. 그리고 어떠한 일이든 너무 과도하게 이행해서도 안되며 본인 스스로가 신경 써야 할 부분과 쓰지 않아도 될 부분을 구분하여 그때 그때의 일들을 처리하는것이 정신적으로도 아주 좋다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악몽보다도 길몽이라고 했다. 길몽을 꾸는 것 또한 쉽지 않겠지만 좋은 생각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행동 하다보면  앞으로의 일들과 계획한 대로 잘 이루어 질 것이며 악몽 역시 꾸지 않게 되고 행복한 상상을 하다 보면 일상이 조금 더 멋진 일들이 펼쳐지지 않을까 한다. 뭐든지 마음 먹기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꼭 밝은 생각과 밝은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보도록 노력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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